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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상담96

균형감을 배우다 직업시장의 균형감 공공영역의 컨설팅 업무에서 민간으로 옮긴지 6개월이 지났다. 여전히 나는 안정적인 자리를 박차고 나온 것이 잘 한 짓인지 알 수 없다. 개인으로서의 나와 가장으로서의 나는 지금도 다른 답을 하고 있다. 그런데 한 가지는 분명히 좋아진 것을 느낀다. 그건 한쪽으로 쏠려 있던 내 직업시장에 대한 감각이 균형감을 찾았다는 것이다. 공공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분이 많았다. 거기에 공공기관을 방문할 때 쯤엔 경력이 깨져(?) 오는 분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다보니 더 나은 전직이란 것은 사실 쉽지 않은 일이었고 그것이 당연한 일이다시피 했다. 월150만원의 일자리도 괜찮은 일이 되기도 했다. 나 역시 그런 부분을 당연시 했던 것 같다. 그 와중에 나는 민간의 샤프해 보이는(?) .. 2013. 11. 14.
퇴직예비자 교육 한국전력기술의 퇴직 예비자 교육을 다녀왔습니다. 퇴직 예비자를 위한 구직기술 강의였습니다. 원래 퇴직예비자 교육이란 것이 초대받지 못한 손님같은 느낌이 들 때가 많아 신경을 많이 썼는데 다행히 집중도 많이 해주시고, 기분좋게 강의를 마칠 수 있게 참석자분들이 도와주셨습니다. 늘 그렇지만 제 노력이 어떤 이의 삶에 작은 디딤돌이라도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13. 11. 12.
술이 만드는 인간관계 담배를 피우지 않는 내게 술은 꽤 오랜 친구고, 스트레스 해소를 도와주는(?) 도구였다. 선친께서 워낙에 술을 좋아하셨던 탓에 대학 1학년 때도 술을 안마시며 버티다가 결국 선배들의 강권에 못 이겨 마시게 된 첫 술자리에서 최후의 2명에 들어가는 기록 아닌 기록을 남긴 이후 나는 술을 꽤 자주 마셨다. 기쁠 때도 마시고,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도 마셨다. 직장인이 되고 나서, 혹은 자영업 등을 하며 나름 바람처럼 살던 시절에는 더욱 마셨다. 그러다 언제부턴가 내게 술을 줄여야 한다는 생각이 싹 텄다. 무엇보다 나를 괴롭힌 건 ‘안 좋은 기분이 들 때’ 마시는 술이었다. 힘드니까, 열 받으니까, 혹은 스트레스로 술은 마시는데 이럴 경우 해결은커녕 문제가 더 심각하게 다음 날 다가오는 것이었다. ‘차라리 술.. 2013. 11. 5.
아빠학교 권오진 교장선생님 ‘아빠학교’를 아시는지? 대부분의 초보아빠들은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한번쯤 전설의 비법을 고민하게 된다. 도대체 이 끝도 없는 아이들과의 실랑이를 승리(?)로 이끌고, ‘좋은 아빠’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문제는 대한민국, 아니 전 세계적인 초보아빠들의 고민일 것이다. 이런 고민에 대해 어찌할까를 찾고 궁리하다 보면 인터넷을 통해 만나게 되는 곳이 아빠학교다. 그리고 그 곳의 교장선생님, ‘좋은 아빠 되기’‘아이들과 함께 하는 놀이’라는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한 독특한 전문가 권오진 선생님을 만나게 된다. 나 역시 만만치 않은 성격의 두 아이를 둔 초보아빠의 고민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마침내 아빠학교의 오프모임에 첫 발을 내디뎠다. 그리고 그 곳에서 교장선생님과 만나 잠깐의 이야기를 나눌 수.. 2013.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