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설계30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것들'로 하루를 채우고 있다면..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것들’로 하루를 채우고 있다면 1> 원하는 삶, 혹은 원치 않았던 삶 꽤 오래 전, 창업의 꿈을 꾸는 한 퇴직자가 있었다.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친 듯 그는 자신만의 창업을 통해 다시 일을 시작하고 싶어 했다. 40대 초반의 나이에, 어느 정도 전문영역도 있었던 터라 예전 업무로의 복귀가 어려웠던 것은 아니지만, 그는 16년 정도 먹고사는 문제에 충실했으니 이제쯤은 스스로 행복해질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어 했다. 그런데 나름의 방향을 찾아 조금씩 준비를 해가던 중에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 처음 자신을 지지해 주리라 믿었던 부인이 반대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 처음에는 큰 의사표시를 하지 않다가 점점 방향이 구체화되자 불안해했다. 남편은 그녀의 불안을 자신의 꿈을 포기하는 것으로 .. 2023. 3. 3. 재직자 교육과 퇴직자 교육, 뭐가 더 필요할까? 재직자 교육과 퇴직자 교육, 뭐가 더 필요할까? 2020년 5월부터 전직지원의무화가 시행되었다. 별 차이가 없다고 느꼈었는데 확연히 한 가지 달라진 점이 있었다. 바로 재직자 교육이 늘어난 것이다. 재직자 교육과 퇴직자 교육은 몇 가지 다른 점이 있다. 사실 교육을 진행하는 사람으로서 어느 쪽이 더 효과적이냐고 물으면 실은 “재직자 교육이야말로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다만 아쉬운 것은 정작 재직 중일 때는 이런 내용들이 잘 와닿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 블로그에서 그토록 많이 언급했던 인간의 특성 중 대표적인 것은 ‘늘 반박자 늦게 깨닫는다는 것’이다. 퇴직에서도 마찬가지다. 정작 중요한 퇴직준비 관련 교육에서조차 1년 혹은 그 이상 퇴직이 남은 경우는 여전히 [남의 일처럼 애매.. 2022. 9. 8. 일상에서 만나는 건강에 나쁜 습관 3가지 일상에서 자주 만나는 건강에 나쁜 습관 3가지 나이 들수록 건강에 대한 관심은 높아진다. 그 얘기는 결국 그만큼 건강이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나는 ‘건강은 습관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생각해보면 ‘내가 가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좋은 습관 + 내가 가진 건강에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 나쁜 습관’의 총합이 바로 나의 건강인 것이다. 내게도 이런 것들이 몇 가지 있다. 한 번쯤 살펴보기를 겸해서 적어본다. 1. 오래 앉아 있기 미국의 대표 종합병원인 메이요클리닉 발표 논문 연구를 진행한 제임스 레빈 박사에 따르면 “인간은 1시간 앉아 있을 때마다 수명이 2시간 줄어든다. 3~4시간을 앉아 보내는 행위는 담배 30개비를 피운 것 이상으로 건강에 해롭다.”고 한다. 사실 섬찟한 얘기다. 하루평균 .. 2022. 6. 22. 전직지원상담과 생애설계상담의 차이 전직지원상담과 생애설계상담의 차이 가장 많이 한 것은 전직지원상담이지만, 의외로 간혹 생애설계분야에 대한 상담을 진행해야 할 경우들이 있다. 전직지원과 생애설계는 비슷한 듯 하지만 각론으로 들어가면 실은 많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먼저, 전직지원은 고객의 목표가 뚜렷한 경우가 많다. 그에 비해 생애설계는 참여 대상의 목표가 분명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실은 뭐가 문제인지조차 잘 모르는 상태에서 진행이 시작된다. 애초에 상담을 통해 준비 정도를 확인하고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해야 하는데, 참여자도 컨설턴트도 상당한 수준의 기본이 잡혀져 있지 않으면 애매한 전개가 되기 십상이다. 두 번째, 논의의 범위가 확연히 다르다. 전직지원은 물론 상황에 따라 논의의 범주가 달라질 수 있지만, 대체로 직업 관련 범.. 2022. 5. 31. 이전 1 2 3 4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