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영의 뷰포인트168 불안의 시대가 우리에게 남긴 것 불안의 시대가 우리에게 남긴 것 불안한 시대다. 자고 일어났더니 계엄령이라니....어린 시절 박대통령 시해 사건 이후 처음으로 들어보는...드라마에서나 보던 사태가 터졌다.안 그래도 삶이 종잇장처럼 불안하게 느껴지는 시대에 이런 일까지...다행히 빠르게 해제가 됐지만...충격이 내내 가시질 않는다. 시대가 불안할 때 우리는 어떻게 될까?일단, 사람을 믿지 않게 된다.안 그래도 스마트폰 이후 ‘소통’이란 것을 한다며 정작 옆에 있는 사람을 돌아보지 않게 된 사회에서 경제적 불안과 사회적 불안은 개인들의 마음을 좀먹는다.관계가 띄엄띄엄해지고, 어느 때부턴가 아예 혼자가 편하다는 생각이 점점 커지기도 한다.저녁 길을 걷다 사람을 부딪히면 사람 없는 길보다 무섭다. 그리고 우리는 또 다른 존재를 맹신하게 된다... 2024. 12. 7. 유튜브, 그 순기능과 역기능 사이에서 유튜브, 그 순기능과 역기능 사이에서 유튜브를 4~5년 전쯤 돌리다가 20여 편만 찍고 멈췄다.이유는 일단 내가 그만큼 부지런하고 꾸준하지 못했다는 것이 가장 컸다. 안 그래도 바쁜 상황에 적지않은 시간을 들여가면서 초기에 부지런히 찍고 편집하는 작업이 내겐 굉장히 부담이었던 셈이다. 두 번째는 내 얼굴이 나오는 것에 대한 부담도 꽤 있었던 것 같고...끝으로는 뭔가 더 자극적이고 사람들의 관심을 끌 만한 어떤 행위들을 지속적으로 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에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20여 편 만에 미리 지쳐 나가떨어졌던 셈이다. 그렇게 잊혀진 유튜브였는데, 최근 몇 번의 다른 유명 유튜브에 출연하게 되면서 미디어 출연이 부쩍 많아졌다. 조회 수가 내 기준에서는 ‘왜 이렇게 많이 나오지?’ 싶은 상황이었는데,.. 2024. 11. 8. 자율주행시대, 운전관련 일자리를 이야기하다 자율주행시대의 직업변화_운전직[1] ‘자율주행차’란 단어가 낯설지 않다. 우리는 모두 이제 이런 차가 우리 삶에서 조만간 나타날 것임을 알고 있고, 그 속도는 현재 아주 빠르게 진행단계를 밟고 있다. 자율주행차는 우리나라에서는 총 6단계로 이를 나누어 정의하고 있다.국가기술표준원이 자율주행을 차량의 사용자와 운전자동화시스템의 역할에 따라 레벨 0에서 레벨 5까지 6단계로 분류한 것인데, 국내 자동차 산업에선 이를 기준으로 삼게 될 것이다.그 단계는 아래와 같다.레벨 0: 자동화가 아예 없는 상태레벨 1: 운전자가 보조하는 수준(자동차의 속도와 거리를 유지하고 차선 이탈을 방지하는 등의 보조 역할)레벨 2: 부분 운전자동화 수준(커브지역에서 방향을 조종하거나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는 등의 보조 주행)레벨 .. 2024. 9. 23. '선을 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하여 선을 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하여 살다 보니 인간관계야 말로 진정한 평생 화두란 생각을 하게 된다.이렇게 어렵고, 때로 불편하지만, 살면서 꼭 필요한 것이 또 있을까 싶기도 하다. 그런데 이런 인간관계에서 늘 문제가 되는 것이 ‘선(線)’이다.선을 잘 지키면 어지간하면 충돌이 일어날 일이 없다. 아니 오히려 센스가 있다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선을 넘으면? 그때는 얄짤없다. 요즘은 부모, 자식 간에도 선을 지켜야 하고, 부부, 형제나 자매간, 혹은 오랜 친구 사이든 뭐든 이 선이 중요한 것 같다. 선을 지키는 것과 관련해 묘한 현상이 있다.오히려 적당히 거리가 있는 관계가 훨씬 이 선을 잘 지키게 된다는 사실이다.생각해보면 너무나 당연하지만, 또 아이러니이기도 하다.왜 가까운 관계는 자꾸 선을 넘는 것일.. 2024. 6. 7. 이전 1 2 3 4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