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직업상담95

정년 예비자 교육 혹은 생애설계 교육에 대한 생각 정년 예비자 교육/ 생애설계 교육에 대한 이런 저런 단상(斷想) 퇴직을 얼마 남겨 두지 않은 대기업들의 정년 예비자 교육이나 혹은 재직자를 위한 생애설계교육이 한창입니다. 저 역시 최근에는 이런 강의들로 바빴습니다. ‘퇴직 후 직업문제’가 제 주요 강의분야 중 하나입니다만, 이 강의는 할 때마다 매번 고민이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일단 가장 먼저 드는 생각 하나, 사람은 정말 바뀌기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자신이 직접 당하기 전에 기존의 자신을 버리고 미리 새로운 상황을 대비한다는 것은 말보다 훨씬 어려운 것입니다. 짧게는 20여년, 길게는 30년이 넘는 시간들을 몸에 쌓아 온 것들이 단단한 철갑처럼 몸을 두르고 있습니다. 강사는 짧은 시간, 어떻게든 이 단단한 갑옷에 균열을 내보려고 합니다만.. 2015. 5. 26.
모든 주장은 선의로 포장된다 세상이 어지럽다. 너도 나도 세상을 위해 뭔가를 하려는데 정부가, 혹은 회사가, 혹은 타인이 문제를 일으킨다고 주장한다. 어떤 부분은 맞고, 어떤 부분은 틀렸을 것이다. 그런데 그 구분이 쉽지 않다. 언제부턴가 세상은 선악의 구분에서 벗어났다. 옳고 그름을 논하던 시대를 벗어나 이제는 서로의 이익을 주장하는 시대가 되었다. 문제는 이 이익을 위한 주장들이 각자가 포장할 수 있는 온갖 선의로 겉모습을 싸고 세상에 나온다는 것이다. 누군가는 정부의 노조탄압이라 하고, 누군가는 귀족노조의 밥상 챙기기라고 한다. 혹은 함께 살기 위한 생존의 모색이라 하고, 또 다른 이는 돈을 위해 안전과 신뢰를 희생하는 것이라 주장한다. 참 어렵다. 하지만 결국 이런 주장들에는 자신을 위한 이기심, 자신이 속한 집단을 위한 이.. 2014. 7. 11.
실업급여 상한액이 늘어난다네요 실업급여 상한액이 늘어난다네요 저도 간과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확인을 했습니다. 내년부터 실업급여의 상한액이 늘어난다고 하네요. 현행의 경우, 일 최고액이 4만원으로 책정되어 있었는데 이걸 내년부터는 5만원으로 올린다고 합니다. 이에 더해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실업급여 하한액도 최저임금의 80%에 연동시킨다는 겁니다. 단, 이때는 현재 실업급여 최저액 한 달에 112만 5천360원 보다 낮은 경우가 발생하면 현재 수준으로 맞춰 준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최고액이 월 150만원이 되는 셈인가요? ​ ​ ​ 이런 조치의 배경에는 그동안 문제로 지적되어 왔던 ‘저임금 근로자의 경우, 일을 하지 않고 실업급여를 타는 것이 더 유리하다’라는 상황의 개선이라는 목적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합뉴스의 예시를 보.. 2014. 7. 8.
직장인이 만드는 '하루'라는 가치 직장인이 만드는 '하루'라는 가치 톰 피터스는 우리 모두가 자기만의 브랜드를 가진 1인 기업이라고 얘기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일을 제공하는 하루하루가 결국 상품인 셈이다. 그 상품을 어떤 것으로 채워주느냐는 결국 ‘자기 자신’이라는 1인 기업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다. 직장인에게 상품은 무엇일까? 그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시장에 판다. 회사를 포함한 다양한 고객들에게 자신들의 상품을 파는 것이다.그 상품은 그들의 역량이고, 또한 시간이다. 그것은 또한 그들의 매일이 만들어 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직장에서 직장인이 제공하는 하루는 곧 직장인 자신이 만들어내는 상품이기도 하다. 모든 상품에는 질이란 것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시간의 질은 의외로 구분하기 힘들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다. .. 2014.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