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직업상담96

일자리가 없다 vs 일 할 사람이 없다 '일자리가 없다'와 '일 할 사람이 없다'는 논리는 고용시장의 오래된 두 가지 화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좀 무책임하지만 두 가지 모두 옳은 말이다. 고용시장에서 오랫동안 들려오는 대세론은 분명히 '일자리가 없다'는 논리다. 이 경우는 워낙 다수의 대상들이 걸려 있는 문제이기에 분명하게 힘을 얻는 주장이기도 하다. 확실히 절대적으로 일자리 찾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는 속성이 있다. '생산이 늘면 고용이 늘어난다'는 논리가 이제는 더 이상 진리가 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입으로 들어가야 할 젊은 세대들이 이런 현상으로 인해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이미 시작부터 파행에 가까운 경력을 쌓아가야 하는 현실은 안타까운 것이다. 한편으로 보면 '일 할 사람이 없다'는 일부 주장이 있다. 왜 이것 역시.. 2009. 10. 17.
변화에 대비하지 못한 자, 유죄! Q: 내가 이렇게 빨리 나오게 될 줄 생각도 못했습니다. 아니 솔직히 지금은 배신감만 듭니다.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자꾸 세상에 대해, 내게 대해 화만 납니다. 영국의 경영사상가인 찰스 핸디는 그의 책 ‘코끼리와 벼룩’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우리들이 다섯 살이 되기 이전에 발생한 테크놀러지의 변화는 하나의 규범으로 정착된다. 서른다섯 이전에 발생한 테크놀러지는 우리를 흥분시키고 새로운 가능성의 문을 열어준다. 그러나 서른다섯 이후의 테크놀러지는 우리를 당황하게 하고 난처하게 한다.’ ‘정신없다’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이 시대에 변화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이만큼 명쾌하게 설명한 문장이 또 있을까? 언제부턴가 우리 시대에서 ‘.. 2009. 10. 13.
좋아하는 일도 짐이 될 수 있다! 얼마 전부터 해야 할 일(어쩌면 하고 싶은 일에 가까운)들이 몇 가지 정리가 돼 개인적 일과에 포함시키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운동과 글쓰기, 그리고 생활인으로서 경제에 대한 감각을 키우는 공부를 하는 것인데 모두가 관심이 있는 일이고 좋아하는 일들이었다. 거기에 굳이 한 가지 더 욕심을 내서 영어회화 공부까지...아무래도 일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늘 필요한 갈증을 느끼고 있던 부분인데 좋은 기회가 있어 어떤 모임에 매주 2회씩 참여를 했다. 그런데 참 사람이라는 존재가 우습다. 어떻게 된 게 내가 좋아하는 일들로 구성된 하루의 일과가 며칠을 하다보니 점점 힘에 겹고 오히려 '해야만 하는' 일들로 변해가는 느낌이 들었다. 결국 제대로 일과에 포함되어 해내는 것들은 몇 되지 않았고 늘 해야지 해야지 하.. 2009. 10. 9.
긍정심리학(부제: 진정한 행복 만들기)/ 마틴 셀리그만 著 Ⅰ. 저자이야기: ‘마틴 셀리그만’은 흔히 긍정심리학의 대표학자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그리고 미국심리학회의 회장을 역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개 긍정심리학의 역사를 그의 강연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공식적으로 얘기되기도 하는데 긍정적 정서나 몰입에 대한 얘기들이 사실상 학문의 영역으로 들어서게 한 계기를 칙센트미하이와 함께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이상정서를 위주로 연구하는 기존 심리학에 대한 일종의 새로운 시도로서 보다 정상적인 인간을 좀 더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긍정심리학은 최근 ‘개인적 행복’이라는 주제와 맞물려 시대의 큰 흐름을 타고 있기도 하다. Ⅱ. 책의 주요내용: - 이제 심리학은 과학 분야에서 삶을 불행하게 하는 부정적 심리상태가 아니라 긍정적인 정서에 .. 2009.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