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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상담96

40대 두 남자를 떠나 보내며... 불과 며칠 사이에 내가 알던 두 남자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들은 서로의 얼굴도 모르고 그저 ‘나’라는 사람과의 작은 연결고리만 공통점으로 가진 보통의 대한민국 40대 가장이었더랬습니다. 그런 그들은 이제 지금은 이 세상의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들에게는 저라는 매개체 외에도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일’이란 것이 알게 모르게 그들의 삶과 죽음을 갈라놓은 일에 일조를 했다는 사실입니다. 한 사람은 저의 친구였습니다. 1년 전 쯤 실직을 했다 했습니다. 아쉽게도 명색이 커리어 컨설턴트라는 직업을 가진 친구라는 작자는 그런 내용도 몰랐었습니다. 죽고 난 후에야, 그것도 자살이라는 상상치 못한 방법으로 한때 같이 웃고 함께 공부했던 친구가 떠난 후에야 그런 사실을 알았지요. 아마도 단순한 실직의 문제만은.. 2009. 11. 25.
피부 미용관리 피부미용쪽은 분야가 그래서인지 최근 여성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듯 하다. 당연하게도 여성들이 훨씬 유리한(?) 분야이지만 최근의 폭발적인 성장을 감안할 때 몇 년안에는 어떤 식으로든 재편이 산업내 재편과정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한다. 일단 이 분야의 진입은 국가공인의 피부미용관리사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학교를 다닌다면 더 유리할 것이고, 현재로선 학원을 다녀도 무방하다. 진입연령대 역시 비교적 다양해서 30~40대 여성들도 비교적 진입이 용이한 편이다. 다만 이 분야에도 암묵적인 진로형태는 있어서 20대 관리사, 30대 실장 혹은 매니저, 40대 점장 혹은 원장 정도의 과정은 정해져 있는 듯 하다. 대개 시작은 자격증 취득 후 병원계열이나 FC샵, 혹은 개인 샵 등으로 진출을 하는데 문제는.. 2009. 11. 4.
중증 장애인 공무원 특별채용을 아십니까? 좀 부끄러운 얘기입니다만 늘 장애를 가진 분들과 상담을 할 때면 현실적 어려움에 고민이 많습니다. 그분들께 이왕이면 힘이 되어 드리고 싶고,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만 제가 그분들께 주문할 수 있는 것이 결국 '보통의 사람들만큼 죽을 각오로' 노력해야 하는 것일 수밖에 없을 때 안스럽고 죄송하기도 합니다. 통상적인 경우 장애인으로 특별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회적 제도가 미비할 때는 자신이 가진 '장애인이라도 틀림없이 가지고 있을 어떤 재능'을 활용하는 방법외엔 없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차츰 사회적 제도가 미미하나마 따라와 주고 있다는 것인데요. '중증 장애인 공무원 특별채용'도 그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1~3급 사이의 장애인을 중증 장애인이라 칭하는데 그 분들을.. 2009. 10. 28.
면접에 대한 환상 하나. 사람들이 면접에 대해 가지고 있는 몇 가지 환상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볼까 한다. 그 첫번째 주자는 아마도 '말 잘하는 사람이 합격한다'는 것이 아닐까 한다. 그런데, 정말로 그럴까? 내 경험에 의하면 흔히 '말을 잘 한다'는 사람들은 면접 성공률에서 그다지 높은 확률을 보이지는 않는 것 같다. 기본적으로 이제는 자기의 의사를 어지간히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만 해도 '말 잘하는 이'들이 두드러지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지만 대개는 스스로가 파놓은 함정에 덜미를 잡히곤 하는 모습을 본다. 우선 대개의 경우 '말 잘하는 사람'들은 답변이 길다. 이른 바 '장광설'을 늘어놓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면접의 기본은 사실 '적절한 표현'으로 자신을 '적절하게' 드러내는 것이다. '적절하다'라는 표현의 이면에는 .. 2009.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