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상담95 설득에 대한 단상 설득의 5가지 요소 커뮤니케이션의 영향력에 관한 법칙 중에 유명한 메라비안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비언어적 표현의 중요성이 얼마나 커뮤니케이션에서 심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에 관한 것인데 대개 말의 내용과 음색, 그리고 비언어적 표현의 세 영역으로 나누어 영향력을 살펴본 것에 대한 결과이다. 놀랍게도 그 결과는 우리의 일반적 예상과는 달리 말의 내용에 대한 영향력은 불과 7% 정도에 지나지 않고, 음색이 37%, 그리고 결정적으로 비언어적 표현이 56%의 설득력을 가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흔히, 경청, 눈 맞춤, 고객 끄덕임 등으로 대표되는 비언어적 표현은 당연히 설득력이란 부분에서도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나는 비언어적 표현에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을 더 하고 싶다. 그것은 유니폼, 혹은 커뮤.. 2010. 3. 4. 회사를 옮길 때 착각하기 쉬운 것들(1) - 상사나 조직의 멤버 등 사람이 싫을 때 언젠가 업계 최고의 조직에서 일을 하다 회사가 싫어 퇴직한 여성을 컨설팅할 기회가 있었다. 이전 하던 일로는 가고 싶지 않다기에 어떤 것을 원하는지 물었더니 썩 시원한 대답이 없었다. 결국 어떤 일을 찾아볼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기초적인 상담과 적성검사를 실시했는데 그 결과는 뜻밖에도 기존에 하던 일이 최적의 직업이었다는 내용이 나왔다. 그제서야 그녀는 ‘일이 싫었던 것이 아니라 사람이 싫었다’라는 사람을 토로했다. 문제는 그렇게 되면 보다 작은 조직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근무여건은 일단 더 나빠진다고 봐야한다. 우리나라는 조직 내 전환배치에 대한 유연성도 떨어져 어려움이 있지만 사람이 싫은 경우는 일단 조직 내 전환을 신청해 보는 것이 좋다. 만약 그것이.. 2010. 1. 27. 사회적 취약계층의 취업 이야기 결혼이주여성, 탈북자 취업에 대해 얼마 전 중국 의대 출신의 조선족 김홍매(37)씨의 한국 적응기가 한 일간지를 통해 보도된 것을 읽은 적이 있었다. 그녀는 중국 연변에서 가정의학을 전공할 정도의 수재였지만(중국에서 대학을 다닌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경쟁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라 한다) 한국에서는 거의 막일에 가까운 일을 하며 전전해 왔었다. 흔히 말하는 '결혼이주여성'의 케이스다. 개인적으로도 몇몇 조선족 동포와 귀화한 중국인 등을 상담해 본 적이 있고, 탈북자 혹은 새터민이라 불리는 사람들과의 상담 경험 역시 있다. 이들과의 상담에서 느낀 가장 안타까운 사실은 '어쩔 수 없는 원천적 문제'라는 벽이었다. 사실 이들은 능력이 있어도 한국사회에서 좋은 직업을 얻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기본적으로 언어적 문제가.. 2009. 12. 9. 40대 두 남자를 떠나 보내며... 불과 며칠 사이에 내가 알던 두 남자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들은 서로의 얼굴도 모르고 그저 ‘나’라는 사람과의 작은 연결고리만 공통점으로 가진 보통의 대한민국 40대 가장이었더랬습니다. 그런 그들은 이제 지금은 이 세상의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들에게는 저라는 매개체 외에도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일’이란 것이 알게 모르게 그들의 삶과 죽음을 갈라놓은 일에 일조를 했다는 사실입니다. 한 사람은 저의 친구였습니다. 1년 전 쯤 실직을 했다 했습니다. 아쉽게도 명색이 커리어 컨설턴트라는 직업을 가진 친구라는 작자는 그런 내용도 몰랐었습니다. 죽고 난 후에야, 그것도 자살이라는 상상치 못한 방법으로 한때 같이 웃고 함께 공부했던 친구가 떠난 후에야 그런 사실을 알았지요. 아마도 단순한 실직의 문제만은.. 2009. 11. 25.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