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36 감정노동의 그늘 감정노동(Emotional Labor)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감정과는 상관없이 직무를 행해야 하는 이들로 흔히 친절을 강요당하는 직종의 사람들이다. 전화교환원, 텔레마케터, 은행직원, 민원접수창구의 공무원, 공공기관 창구직원, 백화점 판매여직원 등이 그들이다. 이들의 특징은 한마디로 No도 안되고, 상대방의 어떤 행동에 대해서도 토를 달지 못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그 행동들이 잘못된 것일지라도 화를 내거나 공격적인 대응이 허용되지 않는다. 부당한 것에 화를 내는 것은 인지상정이고 인간의 자연스런 감정이다. 이런 여건이 갖춰지지 않을 때 인간은 이른바 ‘속병’이 들게 된다. 표출시키지 못한 화가 스스로의 정서를 압박하고, 자신을 무기력하게 만든다. 잘해봐야 냉소적이 될 뿐이다. 생각해보자. 누군가.. 2012. 9. 28. 10년 후 내 직업은 어떻게 변화할까? 미국 정부는 현존하는 직업의 80%가 10년 내에 사라지거나 진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호주정부는 10~15년 후 1인 평균 29~40가지 직업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 2025 유엔미래보고서 p.123/ 박영숙, 제롬 글렌, 테드 고든, 엘리자베스 플로레스큐 공저 직업의 미래를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사실 이런 질문은 좀 우습다. 이런 질문을 할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개인적으로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이런 질문도 내겐 그리 낯설지 않다. 그리고 이런 질문은 늘 흥미롭고도 한편 당혹스럽다. 2025 유엔미래보고서란 책에는 위와 같은 내용이 실려 있다. 한국과 미국의 차이가 여전히 좀 있다고는 하지만, 문화나 트렌드는 흔히 동조화 되는 것이 요즘의 세계다. 그렇다면 한국은 이런 직업의 변.. 2012. 9. 26. 대학교 취업지원관 업무에 대해 취업지원관에 대한 관심을 보이시는 분들을 많이 뵙습니다. 하지만, 정확하게 이에 대해 잘 알고 계신분은 아무래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더구나 아직도 시행초기인지라 시행초기의 모든 제도가 그렇듯 상당히 혼란스런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고등학교까지 취업지원관이 활성화되는 것을 보며 이 분야에 대해 지금 현장에서 일을 하시는 분께 인터뷰를 청했습니다.(물론 업무내용은 학교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래의 내용들은 '사랑합니다' 대학교(익명 처리를 요청하셨음^^;) 취업지원관의 서면인터뷰를 글로 올린 것입니다. ------------------------------------------------------------------------------------ 1.취업지원관은 주로 어떤 일.. 2012. 9. 24. 하우스 푸어(House Poor)가 큰 문제라고요??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기존 주요 미디어에 올라오는 얘기가 하우스 푸어에 관련된 스토리다. 대한민국이 무슨 하우스 푸어 공화국이 되어 가는 느낌이다. 그런데 그 잘난 언론에서 우리나라 중산층, 혹은 보통의 평범한(?) 하우스 푸어라고 소개하는 사람들을 볼 때 마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도대체 이건 뭐지?’란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일종의 ‘멘붕’이랄까? [서울 역삼동의 한 고급 아파트 단지, 500가구 규모의 단지 관리사무소 게시판에 최근 경고문이 붙었다. ’관리비 체납이 갑자기 늘어 앞으로 체납가구에 대해서는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중앙일보 2012. 08. 07/ 하우스 푸어 비애, 강남에도 체납딱지 중에서 [대기업에 다니는 김모(38) 과장은 지난주 은행에서 3000만원짜리 마이너스 통장을 .. 2012. 9. 15. 이전 1 ··· 126 127 128 129 130 131 132 ··· 20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