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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 인간의 맛/ 김용옥 著 책을 말하다> 처음으로 읽어본 도올 선생의 책, 그리고 사서 중의 하나. 기대는 컸지만 역시나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탓일까? 어려웠다. 워낙 박식한 사람으로 유명한 저자는 풀어쓴다고는 했지만 그다지 독자에게 친절한 글쓰기를 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그저 한 가지 이 책을 통해 배운 것은 동양사상이 생각보다 훨씬 심오한 것이라는 배움 하나, 거기에 중용이란 것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양 극단의 중간이 아니라, 오히려 헤겔의 변증법처럼 정, 반, 합을 거친 역동적 결과라는 것 정도. 이것조차 확실한 배움인지 의문이 들지만, 동양학 독서의 시작이라는 점에 의의를 두기로 했다. 마음에 남다> - 중용이란 양단의 중앙이 아니라, 모든 극단의 상황들을 충분히 고려해보고 그 숙성된 상황변수 속에서 자연스럽게 우러.. 2013. 2. 15.
1인 회사/ 수희 향 著 책을 말하다> 가장 먼저 이 책을 읽고 난 느낌은 ‘꽤 구체적이다’라는 것이다. 보통의 1인 회사, 1인 기업과 관련된 책들이 주장하는 것은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준비하고 떠나라’는 식의 두루뭉술한 얘기가 많다. 사실 두루뭉술하게 얘기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도 있지만, 나름 이 책은 1인 회사를 준비하는 사람에게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특히, 경제적 문제와 관련된 이야기나 책 쓰기, 혹은 커뮤니티 활용 등은 상당히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다. 저자는 변화경영연구원 출신이니 ‘글을 잘 쓰는’ 능력은 이미 어느 정도 검증이 되었을 터이지만, 영화를 활용해 이야기를 끌어가는 방식 역시 독특하고 참신했다. 다만, 나름의 의미를 가진 좋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1인 회사, 특히 지식기반의 1인 회사를 운.. 2013. 2. 13.
시니어 재취업 핵심 Tip(2)_쉽고 편한 재취업은 없다 쉽고 편한 재취업은 없다. 표현이 좀 거칩니다만 시니어 재취업과 관련해 제가 자주 쓰는 말입니다. 종종 편하고 부담 없는 구직활동을 하시려는 40대 이상의 고객을 봅니다. 아주 단순한 일이라면 또 모르겠으되, 그것도 아니고 고급 경력직이나 관리직을 바라보시는 경우 이런 태도는 대단히 어려운 문제가 됩니다. 보통의 경우라면 40대 중후반쯤 퇴직하시는 관리자는 꽤 조직에서 높은 직급에 있던 경우가 대부분일겁니다. 이런 분들은 아무래도 사소하거나 불편한 것들을 모두 조직에서 처리해 준 경우가 많지요. 그러다보니 갑자기 밖으로 나왔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감이 없습니다. 머리로는 이해한다손 쳐도 몸과 행동이 이런 이해를 따라가지 못합니다. 사실 어디에서고 중요한 사람이었을 것이고, 존재감이 넘치는 포지션.. 2013. 2. 6.
시니어 재취업의 핵심은 무얼까? 시니어 재취업의 핵심이 무엇일까? 조금이라도 시니어 재취업에 관심이 있었던 이들이라면 인맥네트워크에 의한 취업이란 이야기를 들어봤을 것이다. 실제 현장에서 보는 인맥네트워크에 의한 재취업의 힘은 놀랍다. 평균은 무시하고라도 경력직, 그 중에서도 좀 좋다는 관리직 포지션의 경우는 40대 이상이라면 80% 이상이라고 봐도 좋다. 나머지 20%는 꾸준한 노력과 각자가 얼마나 적극적인 구직을 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문제는 아직도 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인맥네트워크의 활용에 대해 무지하고, 부담을 느낀다는 것이다. “나는 그런 짓까지 하며 취업을 하고 싶지 않다.”라거나 “주변에 그럴만한 사람이 없다”라는 말들은 사실 구직에 있어서는 ‘나는 인간관계를 잘못했다’라는 말과 별 차이가 없다. 왜냐 하면, 인맥네트.. 2013.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