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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시니어 컨설팅

시니어 재취업 핵심 Tip(2)_쉽고 편한 재취업은 없다

by 사람과 직업연구소 201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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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편한 재취업은 없다.

 

표현이 좀 거칩니다만 시니어 재취업과 관련해 제가 자주 쓰는 말입니다.

 

종종 편하고 부담 없는 구직활동을 하시려는 40대 이상의 고객을 봅니다.

아주 단순한 일이라면 또 모르겠으되, 그것도 아니고 고급 경력직이나 관리직을 바라보시는 경우 이런 태도는 대단히 어려운 문제가 됩니다.

 

보통의 경우라면 40대 중후반쯤 퇴직하시는 관리자는 꽤 조직에서 높은 직급에 있던 경우가 대부분일겁니다. 이런 분들은 아무래도 사소하거나 불편한 것들을 모두 조직에서 처리해 준 경우가 많지요. 그러다보니 갑자기 밖으로 나왔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감이 없습니다. 머리로는 이해한다손 쳐도 몸과 행동이 이런 이해를 따라가지 못합니다.

 

사실 어디에서고 중요한 사람이었을 것이고, 존재감이 넘치는 포지션이었을 경우가 많을테니 그 분들만을 탓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래서야 바깥에서의 생존은 쉽지 않습니다.

남이 가져댜 주는 것을 기다리는 대표적인 케이스가 취업관련 기관에 등록만 하고 정작 본인은 움직이지 않는 경우입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본인이 적극성을 띄지 않으면 컨설턴트나 직업상담사도 별 도리가 없습니다. 누군가는 죽으라고 뛰어다니고, 누군가는 가만히 기다린다면 결과가 뻔하지 않겠습니까? 다만, 이 경우에도 유의할 것은 있습니다. 간혹 엉뚱한 방향으로만 열심히 하는 분들이 계시지요. 대표적인 것이 이력서만 온라인에서 계속 뿌리는 케이스입니다. 안하는 것보다는 분명히 낫습니다만, 바닷 속 광어를 잡겠다고 산 속 계곡을 뒤지는 경우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타깃도 잘 맞지 않고, 적절한 대응도 아닙니다. 매번 말씀드리지만 좋은 일자리는 생각보다 온라인에 잘 나오지 않습니다.

 

 

 

 

그럼 쉽게 가지 않는 구직활동이란 어떤 것일까요?

사람마다 개인차이, 상황차이가 있습니다만, 쉽게 말하면 자꾸 들이대는 것입니다. 필요하다면 회사에 제안서도 보내보고, 가까운 곳, 선이 닿는 곳은 방문도 해보고,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는 것입니다.

일일이 사례를 들기엔 글이 길어집니다만, 이런 들이댐을 계속 하시다 보면 절대적으로 연령이 높아 시장성이 없는 경우나, 개인이 특정한 잘못된 행위를 반복하지만 않는다면 어느 곳에서든 기회가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로 본인이 애초에 원했던 것은 아니지만 접근이 가능한 포지션이 나오는 것입니다.

 

솔직히 말해 이런 과정들은 일률적이지도, 무조건 확실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누군가 일을 해야겠고, 아무리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을 거라면 조긍은 더 특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숱한 현장의 부딪힘 속에 배운 건, 이런 방법이 그래도 경력자들에겐 좀 더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일정 연령만 넘어가도 직업시장에서 불리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 되먹지 못한 세상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당장 그 문제를 극복하는 책임은 당사자가 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선 자신이 할 수 있는 노력은 다 했는지, 혹은 제대로 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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