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상담96 직장인의 장시간 근무와 대체휴일제를 보는 시선 쉬고 싶은 직장인들........ 지난 3월 하순 무렵쯤 MBC ‘후 플러스’에서 직장인들의 장시간 근무에 따른 부작용을 담은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정당한 대가조차 보장되지 않는 초과근무와 이른 출근, 휴일 출근 등으로 망가져 가는 근로자의 모습을 보며 아마도 많은 직장인들이 공감했으리라. 2007년 기준으로 보면 우리나라의 평균 근무일수는 연간 2,316시간으로, OECD 기준인 1,768시간보다 548시간(약 80일) 정도가 많다고 한다. 월 스트리트 저널에서도 우리나라를 최고의 일 중독국으로 칭했는데 그러는 한편, 사실상 생산성은 떨어진다며 약간은 냉소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후 플러스에서는 이에 대해 우리나라의 휴가일수를 외국과 비교하고, 실제로 결정적인 차이를 만드는 토,일요일 휴일.. 2010. 6. 11. 직장내 갈등에 대처하는 방법 인천대 강사 : 얼마 전 고대 여대생이 대자보를 붙이고 용기 있게 자퇴를 했는데, 그 학생의 선택이 가치중립적인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지금 우리 현실에 닥친 절실한 문제라면 그 상황에서 그 선택이 무모한 선택이었는지 아니면 격려할 만한 선택이었는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안철수 : 여러 가지 견해가 있을 수 있는데, 먼저 선언적인 행동에서 용기 있는 행동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어쩌면 불행한 선택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건만 더 좋아지면, 주위 사람이 도와주면 나는 더 잘할 수 있는데, 지금은 주위도 안 도와주고 여건이 나빠서 결과가 안 좋은 거야."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제 경험으로 봐서는 여건이 좋아져도 여건이 나쁠 때 할 수 있는 만큼밖에 못하더라고요. 여건이 좋아.. 2010. 5. 20. 대학생들의 온라인 취업상담 가끔 학생들이 온라인에 올리는 직업고민들을 살펴보곤 한다. 대체로 그 부류들을 보면 이력서나 자기소개서 고민, 이른바 자칭 '저질스펙'의 문제(개인적으로 좀 안타깝다. 도대체 저질스펙이 뭔지, 어차피 학생들의 경우 가능성과 그릇을 보고 뽑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급여 고민, 빠지지 않는 진로에 대한 고민 등... 그런데 가끔 생각을 전해주고 싶어도 어떻게 글을 남겨야 할 지 판단이 서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것이 '졸업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류의 글이다. 제반 상황이 조금이라도 언급되어야 판단이 설텐데(사실 이런 판단도 대면이 없는 상태에서는 오류가 심하다) 그냥 이렇게만 쓰고 조언을 구하는 경우에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아마도 답답한 마음에 그렇겠거니 하며 격.. 2010. 5. 19. 한 달만에 회사를 떠나다 한 달 만에 회사를 떠난 이에게 물었다. "무엇이 문제였나?" "......그게 참 답이 쉽지 않다. 워낙 복합적으로 다양한 것들이 걸렸는데....역시 가장 큰 이유는 사람이 아닐까?" 회사를 떠날 때 대는 이유에는 대개 몇 가지의 유형이 있을 수 있다. '비전이 보이지 않아서' '회사 문화가 나와 맞지 않아서' '꼴보기 싫은 사람이 있어서' '급여가 너무 안맞아서' 등등 하지만 그 이면에는 거의 대부분의 경우 '사람'의 문제가 존재해 있는 듯 하다. 우리가 회사에 들어갈 때 기본적 조건(급여나 복지, 혹은 평판)의 문제를 어느 정도는 알고 들어간다면 역시 들어간 이후에 만나게 되는 '사람'의 문제가 이직에 가장 강력한 동인을 제공하는 것이라 봐야 한다. 하지만 떠나는 이에게 왜 떠나냐고 물을 때, 이에.. 2010. 5. 18.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