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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컨설팅

한 달만에 회사를 떠나다

by 사람과 직업연구소 2010.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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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회사를 떠난 이에게 물었다.

"무엇이 문제였나?"
"......그게 참 답이 쉽지 않다.  워낙 복합적으로 다양한 것들이 걸렸는데....역시 가장 큰 이유는 사람이 아닐까?"



회사를 떠날 때 대는 이유에는 대개 몇 가지의 유형이 있을 수 있다.
'비전이 보이지 않아서'
'회사 문화가 나와 맞지 않아서'
'꼴보기 싫은 사람이 있어서'
'급여가 너무 안맞아서' 등등

하지만 그 이면에는 거의 대부분의 경우 '사람'의 문제가 존재해 있는 듯 하다.
우리가 회사에 들어갈 때 기본적 조건(급여나 복지, 혹은 평판)의 문제를 어느 정도는 알고 들어간다면 역시 들어간 이후에 만나게 되는 '사람'의 문제가 이직에 가장 강력한 동인을 제공하는 것이라 봐야 한다.

하지만 떠나는 이에게 왜 떠나냐고 물을 때, 이에 대해 '제대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옳든 그르든 떠나는 이가 남아있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은 옳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류의 문제는 언젠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거듭 악순환의 고리를 밟기 십상이다.

조직내에 새로운 사람을 맞이하는 일은 힘들다.
하지만 기존 조직원들을 잘 살피고,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문제 혹은 중간에 어려움을 이해하고 관리자가 이를 조정하는 문제는 정말 쉽지 않다.
아쉽게도 인간에게 타인을 면밀히 살피는 것은 노력없이 이루어지기 힘든 영역이고, 이러한 노력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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