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컨설팅105 직업의 의미(1) ‘직업(職業)’이 도대체 우리 삶에 어떤 의미일까? 조금 뜬금없는 질문을 내가 처음 던져본 것은 내 나이 30세로 접어들던 무렵이었다. 중,고등학교 때나 했어야 바람직할 질문을 나는 대학을 졸업하고, 그것도 멀쩡한 첫 직장을 조금은 충동적으로 그만두고서야 마음에 품게 된 것이었다. 그 전까지는 거의 한 번도 이런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해 본 기억이 없는 것 같다. 그저 막연하게 돈을 벌어야 하니까 일을 했고, 이왕 하는 일, 남들에게 폼 나게 보이고 싶어서 좀 더 큰 기업을 찾았던 기억뿐이다. 세월이 많이 변했다. 내가 졸업할 때와는 천양지차로 달라진 신세대들을 본다. 그런데 예나 지금이나 ‘직업이 우리 삶에 무슨 의미일까?’ 같은 너무 진지한, 혹은 어쩌면 조금 웃기기까지 한 질문들은 여전히 사람들에게 .. 2009. 4. 20. 성공과 적성의 함수관계 한 30대 후반의 여행사를 운영하던 남성, H씨가 나를 찾아 와 문의한 순간, 나는 잠시 내가 잊고 있었던 한 부분을 발견했다. 나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적성을 찾아가라는 말만 했지, 과연 그것이 성공과의 직결되는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현실이었다. 그랬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발견하기도 힘든 적성을 찾는 이유의 이면에는 ‘내게 맞는 것을 찾아 성공하고 싶다’라는 기대가 숨어 있을 터였다. 우리는 우선 H씨가 적성에 맞는 일에 종사했었는지의 여부부터 살펴보기로 했다. 몇 가지 직업관련 검사의 결과를 놓고 추론해 보니 여행업을 했던 그의 선택은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보였다. 적성을 찾는 것도 일종의 확률게임과 같은 것이라 ‘그럴 개연성이 높다’라는 결론만 나오지 ‘백 프로.. 2009. 4. 8. 어떤 일을 하고 살아야 할까? 언젠가 상담 신부님께 내 소명에 대해 조언을 청한 적이 있었습니다. 나는 이렇게 물었지요. “과연 내가 하느님의 부름을 받은 것인지 어떤지, 부름을 받았다면 무엇 때문에 부름을 받은 것인지, 내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그러자 그 분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네가 행복을 느끼는지 어떤지로 알 수 있을 것이다. 하느님이 너에게 하느님과 이웃을 위해 봉사하라고 요구하신다는 생각이 너를 행복하게 해주면, 그것은 네가 하느님의 부름을 받았다는 증거일 것이다.” - 마더 데레사 (1910~1997), 에서 인용- -------------------------------------------------------------------- 사람들은 흔히 자신의 일이나 삶의 방향에 대해 잘 설정했는지 혼란스러워합니다.. 2009. 2. 24. 자기를 파괴하는 사람들 어딘지 모르게 그녀는 억눌려 있는 듯 보였다. 내적으로 발산되는 욕구가 시원하게 표출되지 못하고 왜곡되어 냉소적 성향으로 나타나는 느낌이랄까. 스스로에게 자신있어 하면서도, 최근의 반복되는 최근의 실패들에 당혹스럽고 한편 화가 난 듯 보였다. '주변에서 도와주는 이가 없고, 이건 이래서 내가 안됐고, 저건 저래서 내가 안됐다.'라는 투의 전형적인 '~탓' 증상도 있었고, 스스로에 대한 냉철한 판단력도 자존심에 의해 가려져 있었다. 학교에서 비교적 잘 나갔다던 그녀가 사회에 나와 숱하게 좌절을 겪는 것을 보며 역시 학점이나 단순히 성적의 문제보다는 그 이상의 품성과 그릇, 그리고 때로 '그녀에게 없다던' 행운의 문제까지...사회는 다양한 요소의 성공요인이 필요함을 느낀다. 문제는 그녀가 스스로의 장점마저 .. 2009. 2. 5.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