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컨설팅106 40대 두 남자를 떠나 보내며... 불과 며칠 사이에 내가 알던 두 남자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들은 서로의 얼굴도 모르고 그저 ‘나’라는 사람과의 작은 연결고리만 공통점으로 가진 보통의 대한민국 40대 가장이었더랬습니다. 그런 그들은 이제 지금은 이 세상의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들에게는 저라는 매개체 외에도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일’이란 것이 알게 모르게 그들의 삶과 죽음을 갈라놓은 일에 일조를 했다는 사실입니다. 한 사람은 저의 친구였습니다. 1년 전 쯤 실직을 했다 했습니다. 아쉽게도 명색이 커리어 컨설턴트라는 직업을 가진 친구라는 작자는 그런 내용도 몰랐었습니다. 죽고 난 후에야, 그것도 자살이라는 상상치 못한 방법으로 한때 같이 웃고 함께 공부했던 친구가 떠난 후에야 그런 사실을 알았지요. 아마도 단순한 실직의 문제만은.. 2009. 11. 25. 일자리가 없다 vs 일 할 사람이 없다 '일자리가 없다'와 '일 할 사람이 없다'는 논리는 고용시장의 오래된 두 가지 화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좀 무책임하지만 두 가지 모두 옳은 말이다. 고용시장에서 오랫동안 들려오는 대세론은 분명히 '일자리가 없다'는 논리다. 이 경우는 워낙 다수의 대상들이 걸려 있는 문제이기에 분명하게 힘을 얻는 주장이기도 하다. 확실히 절대적으로 일자리 찾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는 속성이 있다. '생산이 늘면 고용이 늘어난다'는 논리가 이제는 더 이상 진리가 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입으로 들어가야 할 젊은 세대들이 이런 현상으로 인해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이미 시작부터 파행에 가까운 경력을 쌓아가야 하는 현실은 안타까운 것이다. 한편으로 보면 '일 할 사람이 없다'는 일부 주장이 있다. 왜 이것 역시.. 2009. 10. 17. 회사의 목표와 나의 목표 조율하기 회사와 개인은 생계의 보장과 노동력의 제공이라는 표면적인 관계로 맺어진다. 그런데 단순히 이런 식의 계약만이 전부라면 서로가 만족스런 회사생활이 되기 어렵다. 예를 들어 회사는 최대한 노동력을 짜내려고 할 것이고, 근로자는 최대한 급여만 얻고 일을 회피하려 들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 앞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인간은 일을 통해 자아의 실현, 존재감의 사회적 확인을 하게 된다. 그런 측면에서 회사의 일을 통한 나의 성장을 함께 도모할 필요가 있다. 얼마 전 TV에 나왔던 모 증권사의 부장은 자신이 11년간 재직하며 약 1200억 원의 수익을 냈다고 한다. 그리고 그를 통해 자신의 이름은 확고한 브랜드가 되었다. 열심히 회사 일을 함으로써 나의 전문적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는 관계, 그러한 관계야말로 최고의 회사.. 2009. 7. 14. 고용시장의 서바이벌에서 살아남는 법 어느 날 저녁 퇴근 무렵 고등학교 동창에게서 전화가 왔다. 가끔 얼굴을 봐도 1년에 몇 번 보기 힘들 정도로 서로가 바쁘게 살고 있는 터에 기쁘긴 했지만 친구가 내놓은 이야기의 주제가 무거웠다. 구조조정! 요즘 대한민국 직장인들에게 어쩌면 가장 불편한 단어, 주제가 아니던가. 다행히도 간만에 만난 친구의 얼굴은 나쁘지 않았다. 아마도 그에게 어떤 복안이 있으리라 짐작했지만 나는 엉뚱한 방향으로 그 복안을 짐작하고 있었다. 그 친구의 원래 꿈은 ‘음악을 하는 것’이었다. 언젠가 내가 자영업을 하고 있을 때 가게로 찾아와 친구는 그 꿈을 언뜻 비추었었다. 자신이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음악 카페? 혹은 관련 업종 등등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친구가 내놓은 대안은 ‘이민’이었다. 어머니가 아직 생존해 계신 .. 2009. 6. 24.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