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영의 뷰포인트167 아는 것과 안다고 믿는 것, 혹은 찾으면 된다는 생각 아는 것과 안다고 믿는 것, 혹은 찾으면 된다는 생각에 대해 젊은 친구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다 간혹 아쉬운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어휘력이 많이 약해졌고, 거칠어졌습니다. 이런 생각들은 책을 너무 읽지 않는다는 느낌으로 곧잘 이어지곤 합니다. 하기야 이 일이 젊은이들만의 문제는 아니지요. ‘책을 읽는다’는 것은 이제 우리 시대에 자주 보기 힘든 좀 특별한 취향이 되고 말았으니까요. 누군가는 그런 말을 합니다. 이제 예전처럼 애써 외우고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이제는 뭐든 검색해서 찾기만 하면 되니 시간낭비가 아니냐는 것이죠. 과연 그럴까요? 일단 먼저 얘기를 해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건 ‘안다’는 것의 의미지요. ‘안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 2019. 9. 26. 번아웃으로 가는 길을 피하고 싶다면 번아웃(burnout)으로 가는 길을 피하고 싶다면 최근 갑자기 바빠졌다. 원래 8월은 여름휴가가 몰려 있어 교육은 좀 한가한 시기인데, 여유 있는 시기라고 그동안 하고 싶었던 것들을 모두 모아놓다 보니 엄청난 부담감에 시달리는 일정이 되고 말았다. 나는 하루종일 ‘해야 할 것들’에 대한 부담감으로 헤어나지 못하는데, 웃기는 건 평소 때보다 전혀 일의 진전은 없다는 것이다. 마음은 지치고 능률은 떨어지고....시간이 많이 날 때조차 아무것도 하기 싫어 퍼져 TV만 보기도 한다. 2019년 취업포털 잡코리아에서 직장인 492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 ...더보기 응답 직장인 중의 95.1%가 번아웃증후군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하기야 요즘의 직장인들은 모두 비상사태에 있는 존재들이니 ‘언제 어.. 2019. 8. 16. 커리어 컨설턴트와 고객, 멀고도 가까운 사이 커리어 컨설팅의 다른 한 축, 고객 커리어 컨설턴트라는 직업으로 살아온 지가 벌써 13년이 넘었다. 지금까지 컨설팅을 진행했던 분들의 숫자를 보면, 대면으로 얼굴을 맞대고 진행한 케이스만 2,300여 건이 되는 것 같다. 케이스 별로 적게는 한 시간, 많게는 수십 시간을 들이기도 하는데, 초창기에는 연간 2~3백 건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나마 최근에는 연간 50~100건 사이로 진행을 한다. 아마 그렇지 않았으면 몸과 마음이 모두 견디지 못했을 것 같다. 커리어 컨설팅을 하다 보면 고객과의 호흡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느낄 때가 많다. 사실 누군가에 대한 컨설팅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데는 컨설턴트의 역량 문제도 분명히 있겠으나 ‘고객과의 합이 맞느냐?’는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어차피 구직이나 진로, .. 2019. 1. 24. 직업의 미래는 어떻게 변해갈 것인가? 2 (혼자서 버틸 것인가, 함께 해결할 것인가) 직업의 미래는 어떻게 변해갈 것인가?(혼자서 버틸 것인가, 함께 해결할 것인가) 여러분은 운동을 좋아하시나요? 전 사실 운동을 좋아했었지만 지금은 잘 하지 못합니다. 다친 곳도 좀 있고, 언제부턴가 일에 쫓기다보니 운동은 조금씩 뒷전으로 밀렸지요. 그래서 어떻게 됐냐구요? 눈물 나게 고생 중입니다. 모든 선택은 그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지요.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이번에 모 은행에서 전면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그런데 파업의 영향력이 생각보다 크지 않아, 실제로 너무 많은 유휴인력을 안고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래의 상황을 예측하지 못하면 자신들에게는 절박한 문제가 이렇게 설득력이 떨어지는 대처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2019. 1. 21. 이전 1 ··· 6 7 8 9 10 11 12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