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영의 뷰포인트167 하루를 디자인한다는 것 하루를 디자인한다는 것 “하루를 잘 보내면 그 잠은 달다. 인생을 잘 보내면 그 죽음이 달다.” _ 윌 듀란트, 역사 속의 영웅들 중에서 내겐 병폐가 하나 있다. 새벽부터 이어지는 아침시간을 잘못 보내면 하루의 리듬이 엉망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날들이 계속 이어지면...내 생활은 바닥을 경험하곤 한다. 하루를 잘 사는 자가 인생을 잘 산다는 말은 틀린 말이 아니다. 내겐 하루의 열쇠를 아침이 쥐고 있는 셈이다. '삶이 무조건 계획대로야 될 리 없지만, 가능하다면 내가 살고 싶은 모습으로 살고 싶다.' 그것이 세상을 살아갈 때의 내 바램이다. 내게 맞는 하루를 만들어 보자는 의미에서 나는 날마다 ‘하루를 디자인' 한다. 그 전날 취침 전, 혹은 늦으면 당일 아침에 제일 먼저 하는 일이 하루를 .. 2018. 2. 20. 그들은 서로 생각이 너무 달랐다 그들은 서로 생각이 너무 달랐다 [A의 생각] “나는 오래도록 외부 환경 따위와는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적당한(?) 급여를 받으며 일하고 싶습니다. 외부 환경뿐만 아니라 때로 내가 실적을 제대로 못 내더라도 역시 회사에서 마음 편히 일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B의 생각] “놀고먹으려는 인간이 너무 많아요. 정말 제대로 일하는 사원이 몇이나 됩니까? 외부 상황은 자꾸 열악해져 회사는 어려운데, 정작 그럴 때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 이겨내겠다는 자세를 가진 사람은 없습니다. 제가 자선사업을 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A의 생각] “그렇게 오랜 시간 청춘을 바쳐 일했는데 이제 와서 나가라니요. 등골 다 빨아먹고 필요 없어지니까 그냥 버리겠단 심보 아닙니까? 그동안 우리 때문에 성장한 회사가 번 돈은 대부.. 2018. 1. 15. 2017년을 마무리합니다 2017년을 마무리합니다. 이맘때면 누구나 그렇듯이 저 역시 여러 가지 착잡한 감정에 빠져들게 됩니다. 특히나 올해의 다사다난함은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버라이어티 쇼를 방불케 할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소래 해넘이 다리에서] 지난 한 해 내가 원하는 모습대로 살아왔는가? 내 삶에 의미 있는 한 해였는가? 나는 올해 초보다 얼마나 더 나아졌는가? 참 민망함이 많이 남는 한 해입니다. 원하는 모습대로 잘 살지 못했습니다. 체력적인 부담을 유난히 느꼈던 한 해였습니다. 건강이 당연한 어떤 것이 아니라 치열하게 이뤄내야 하는 필수적인 요인임을 배웠습니다. 의미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돌이켜보니 고민이 많았던 것이 이럴 때는 좋은 거름이 된 것 같습니다. 사고의 외연이 넓어졌고, 일과 관련.. 2017. 12. 30. 시간이 많으면 우리는 더 나아질까? 추석은 잘들 보내셨나요? 무려 11일간의 공식적인 휴일이 지나갔는데 처음 품었던 웅대한 기대는 모조리 사라지고 또 역시나 피곤함과 자책감만 남은 연휴의 뒤끝입니다. 지난 월말에는 주로 수도권과 지방의 모 지역에서 컨설턴트들의 역량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다양한 연차의 컨설턴트들을 만나 강의를 진행하면서 스스로도 한번쯤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그 기운을 이어, 연휴를 통해 그동안 손대려고 벼르고 있었던 강의들과 새로운 강의안 초안 작성을 꿈꿨으나, 그보다는 양가 어른들을 모시고 며칠이나 고스톱(?)을 쳐야했던 일상에 나가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정산을 해보니 자그마치(?) 만 원 쯤을 잃었더군요.... 그렇게 시간이 나길 기다렸는데....역시나 가족행사 외엔 별 것 없는 연휴.. 2017. 10. 12.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