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영의 뷰포인트169 직업격차의 시대를 말하다 직업격차의 시대를 말하다 A는 비교적 안정적인 대기업에 다닌다.(또는 공공영역에서 일을 한다고 하자) 코로나 이후에 잠깐 자가격리가 되기도 했으나 문제없이 일을 하고 있다. 때로 재택근무를 하기도 했지만 문제 될 것은 없다. 오히려 출퇴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어서 은근히 재택근무를 기다릴 때도 많다. 받는 보수는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 B는 중소기업에 다닌다. 그다지 기반이 튼튼하지 못했던 회사는 코로나 초기부터 위기를 맞았고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조금씩 감원을 했다. B 역시 결국 버티지 못했고 회사를 나와야 했다. 실업급여를 받으며 갈 곳을 알아보던 중 작은 회사에 재취업을 했으나 많지 않던 보수조차 더 떨어지고 말았다. C는 자영업자다. 여행사 대리점을 운영했으나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았다. 차마 .. 2021. 8. 4. 결국 인생은 '루틴(Routine)'이다 결국 인생은 ‘루틴(Routine)’이다 야구를 좋아한다. 그러다 보니 ‘루틴(Routine)’이란 표현을 심심치 않게 듣는다. 선수들이 흔히 말하는 “나만의 루틴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나만의 루틴이 생겼다.” 같은 표현이 그런 것들이다. 루틴이란 표현은 네이버 사전에 따르면, ‘특정한 작업을 실행하기 위한 일련의 명령. 프로그램의 일부 혹은 전부’를 이르기도 하고, ‘운동선수들이 최고의 운동 수행 능력을 발휘하기 위하여 습관적으로 하는 동작이나 절차’라고 나온다. 영어로는 ‘일련의 동작, 혹은 판에 박힌 일상’ 등을 뜻한다. ‘지루한 틀’ 같은 의미도 있으니 순수하게 좋은 의미만 있는 것은 아닌 것 같기도 하다. 결국 요약하면 우리들이 일상에서 ‘더 나은 나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행하는 노력’.. 2021. 5. 21. 코로나 이후 직업시장에 대한 짧은 고민들 코로나 이후 직업시장에 대한 짧은 고민들 -코로나 이후 우리 직업시장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숫자의 문제는 다양한 원인들로 변질된다. 중요한 것은 직업의 질과 개인들의 만족이다. 좋은 직업의 조건은 더 좋아졌지만, 좋은 직업이라 칭할 만한 일자리는 줄어들고 있다. 개인들 역시 양극화로 비교 눈높이는 높아지는데, 현실은 더 나빠졌다. 코로나는 외형보다 내실에서 고용시장을 침식시켜가고 있다. 시장은 점점 더 양극화로 쏠릴 텐데 어떤 대안이 있는 걸까? -비가역적이라는 말이 있다.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뜻이다. 코로나가 끝나면 기존의 상황들은 ‘돌아갈 수 있는 것’과 ‘돌아갈 수 없는 것’들로 나뉘어 질 것이다. 사람과 만나는 일, 문화, 예술, 여행 등은 가역적일 것이다. 사람들은 짓눌린 일상에 .. 2021. 3. 16. 천권의 책을 읽어도 세상이 바뀌지 않는 이유 “천 권쯤 책을 읽었는데도 세상이 바뀌는 게 없네” 예전 어떤 분이 내게 한 말이다. 연배도 나보다 있으셨고, 직급도 높았던 분이라 내가 뭐라 말씀드릴 입장이 아니라 그냥 웃고 말았다. 그런 경우가 있다. 뭔가 노력을 한 것 같은데 결실이 없는... 가끔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을 보게 된다. 국내 성인 평균 독서량이 연간 7.5권(2019년 국민독서 실태조사 보고서)이라는 시대에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또 한 편으로는 가끔 ‘읽어도 너무 많이’(?) 읽는 분을 볼 때 의심이 가는 것도 사실이다. 연간 몇백 권을 넘나드는 분들도 종종 있다. 독서가 취미라 할 정도면 수긍이 가면서도 한편, 과연 그게 제대로 된 책 읽기일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예전 송나라 시인.. 2021. 3. 3. 이전 1 ··· 3 4 5 6 7 8 9 ··· 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