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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영의 뷰포인트164

그러니까 사람인게다 마흔을 바라 볼 나이엔 세상 혼란이 그때쯤엔 없어질 줄 알았다. 내가 잘 나지 못했어도, 부족한 것 많은 사람이어도, 그때쯤엔 미몽 속 혼란을 수습토록 내게 허락해 줄 줄 알았다. 젊은 나이, 세상에 대한 자신감이 사라져 갈 때도, 세월이란 게 그렇게 쓸모없는 것만이 아님을 믿으며, 조금만 기다리면 되리라며 나를 다독였다. 이제 마흔을 넘은지도 훌쩍인데 나는 달라진 게 별로 없다. 오늘도 갈대처럼 다른 속삭임에 흔들리고, 좀 더 젊었던 어떤 날의 새벽처럼 곧잘 참담해진다. 아직도 멀었는가보다 가야할 길 많이 남았나보다. 내가 기대했던 것 내게 주어지지 않았지만 작은 깨달음 하나 마음에 담는다. 우리는 모두 흔들리며 가는 거라고, 비틀거리다 제 자리로 돌아오고, 간만큼 성장한 듯 했다가 다시 제 자리 늘 .. 2011. 10. 28.
마이구루의 '넥스트커리어' 교육을 다녀와서 지난 9월24일과 25일(토,일) 양일간 40대 이상을 위한 마이구루의 넥스트커리어'과정에 참여했습니다. 제 자신의 생각을 타인들의 관점과 비교하며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여성인력개발센터 취업지원 담당자와 삼성전자 경력컨설팅센터쪽에서 컨설팅을 하고 계신 분, 그리고 출판 및 교육관련 일을 하고 계신 분 등과 함께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며 자신의 강점과 가치, 목표설정 등을 탐구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로 두 분의 강의로 진행이 된 이 과정은 사실 이틀 과정이 전체라기 보다는 40대 이상의 경력자들이 자신의 역량을 통한 독립을 도울 수 있는 독립전문가 과정의 도입부 같은 것으로 압니다. 나름 열심히 쫓아가려고 공부했는데 역시 오랜만에 참여해보는 프로그램에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2011. 9. 30.
짐 좀 내려놓고 가라 나는 욕심이 많은 사람이다. 거기에 부족한 능력에 비해 완벽주의에의 욕구가 강하다. 40대 중반을 향해 가는 나이에도 이런저런 욕심은 끊이지 않아서 자꾸 해야 할 일상이 늘어난다. 언젠가부터 ‘해야 할 일상’들이 늘어나는 것이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다. 그 모든 것은 내가 만든 것이고, 실은 나의 내밀한 즐거움을 실천해 가는 과정인데 어느 샌가 그것들이 내게 큰 짐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욕심이 커질수록 점점 더 중압감과 부담은 늘어가고, 내 발걸음은 무뎌지곤 했다. 심지어 내 더딘 걸음에 화가 나고 짜증도 치밀어 아예 다 포기하고 때로 돌아서기도 했다. 나를 아는 한 지인이 어느 날 내게 조언을 했다. ‘그 많은 짐 좀 내려 놓으라’고... 재미있는 건 사람들을 많이 만나다보니 이런 증상이 나만.. 2011. 9. 9.
그 남자의 취업성공기_20대의 열정과 끼로 만든 재미있는 동영상 옆에서 지켜봤지만 정말 열심히 만들더군요. 무언가에 꽂히면 몰입을 잘하는 20대의 좋은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한번 볼까요? 2011.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