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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직업적성검사 받으려면? 간혹 주변의 지인들을 통해 직업과 관련해 자기자신에 대해 좀 더 이해를 정확히 하는 검사에 대한 문의를 받는 경우가 있다. 어쩌면 그만큼 이제 '자기 이해'가 중요하다는 것을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징조인듯 해 한편 반갑기도 하다. 사실 커리어 컨설턴트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는 너무나 당연하고 익히 알고 있으리라 생각되는 것이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사실들이 많아 잠시 내용을 정리해본다. 무료 직업적성검사, 혹은 심리성향검사에는 세 가지 정도의 루트가 있다. 첫번째가 '노동부 워크넷'을 이용한 무료검사이다. 노동부 워크넷에 회원가입을 하면 청소년용 7종과 성인용 8종의 직업관련검사를 무료로 할 수 있고 결과도 바로 나온다. 대개 워크넷의 검사들은 해석이 그다지 어렵지 않은 편이라 조금만 관심을 두면.. 2009. 12. 28.
화려하지만 위험한 외출, 창업 창업 후의 재취업 복귀에 대하여 Q: 생각해보면 창업을 한다고 했을 땐 누구나 나를 부러워했습니다. 그러나 곧 잊혀지더군요. 성공을 하지 못한 창업의 대가는 무서웠습니다. 이젠 재취업조차 쉽지 않군요. 한때 나는 창업의 매력에 흠뻑 빠져 산 적이 있었다. 자유롭고 싶었고, 막연하지만 오랜 시간 내 뜻대로 일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창업밖에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지금같이 어려운 시대, 특히나 40대 후반만 되도 다른 일자리로의 전직이 어려워지는 시대에서 창업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성공만 할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사실 외에도 그것이 성공적으로만 돌아가면 대개의 경우 직장에서 받던 수입의 몇 배 수준까지는 올라가는 현실을 보며, 또 누구의 간섭.. 2009. 12. 24.
여의도 여의도..... 둘째 녀석 얼굴 본 지도 한참 됐다 늘 곤한 표정의 자는 얼굴만 보다보니 어쩌다 마주쳐도 생뚱한 표정의 두 살이다 출근 때는 그래도 사람같던 얼굴이 퇴근 때면 상가집에서 밤을 샌 이들과 다를 바 없다 점심 무렵 공원 옆 양지에 앉아 햇빛쬐는 이들을 보면 와이셔츠 깃의 눈부심도 왠지 마음이 아릿하다 그 옛날 사람들은 낮이 되면 거리로 나갔다는데 이곳 사람들은 밤이 되어야 거리로 나온다 낮을 팔아 밥을 사는 것은 이제 아주 오래된 습관이 되버렸다 2009. 12. 23.
사회적 취약계층의 취업 이야기 결혼이주여성, 탈북자 취업에 대해 얼마 전 중국 의대 출신의 조선족 김홍매(37)씨의 한국 적응기가 한 일간지를 통해 보도된 것을 읽은 적이 있었다. 그녀는 중국 연변에서 가정의학을 전공할 정도의 수재였지만(중국에서 대학을 다닌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경쟁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라 한다) 한국에서는 거의 막일에 가까운 일을 하며 전전해 왔었다. 흔히 말하는 '결혼이주여성'의 케이스다. 개인적으로도 몇몇 조선족 동포와 귀화한 중국인 등을 상담해 본 적이 있고, 탈북자 혹은 새터민이라 불리는 사람들과의 상담 경험 역시 있다. 이들과의 상담에서 느낀 가장 안타까운 사실은 '어쩔 수 없는 원천적 문제'라는 벽이었다. 사실 이들은 능력이 있어도 한국사회에서 좋은 직업을 얻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기본적으로 언어적 문제가.. 2009.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