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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99

그림자/ 이부영 著 그림자/ 이부영 著 책을 말하다> 우리 마음속엔 참 많은 것들이 산다. 그림자도 있고, 아니마, 아니무스란 이름도 요상한 것들도 있고, 또 누군가는 ‘아이’도 마음속에 산다고 한다. 그 많은 것들 중 그림자는 우리가 가진 무의식 속의 열등한 인격이라고 융은 주장한다. 가끔 ‘이런 게 내 속에 있었나?’란 생각을 하게 만드는 행동을 하는 나를 보며 회의에 빠질 때가 있다. 난 좀 괜찮은 놈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면 ‘형편없다’ 싶게 만드는 어리석고, 부끄럽고, 때론 사나운 각양각색의 ‘별 볼일 없는 나’의 집합, 아마도 그런 게 이 책이 말하는 그림자가 아닐까 싶다. 다행인 것은 이 그림자는 누구나 정상적이라면 가지고 있는 것이고, 잘 끌어안고, 함께 사는 법을 배울 수 있다면 더 나은 ‘자기’를 향해 .. 2016. 3. 3.
나는 작가가 되기로 했다/경향신문 문화부 공저 나는 작가가 되기로 했다/ 경향신문 문화부 共著 책을 말하다> 책을 쓰는 사람의 자세는 어떠해야 할까? 머리에 일말의 ‘감’이 생기면 냅다 달리고 보는 저같은 스타일은 늘 이 부분에서 뭔가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침 이 책의 제목을 보고 그냥 집어 들었지요. 좀 더 앞서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책쓰기에 좀 더 다가가고 싶었습니다. 요즘 시대에 책을 쓴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책의 필자들은 나름 자신의 영역에서 ‘이름’이 난 사람들인데도 불구하고 한결같이 전업작가의 어려움을 이야기 합니다. 한때 저 역시 그런 꿈을 꾼 적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냥 제 일의 한 갈래로 함께 갈 수 있으만 감사해 볼까 합니다. 글을 쓰는 사람의 생각과 자세, 그리고 글을 쓰는.. 2015. 11. 10.
커리어 코칭/마샤 벤치 著 커리어 코칭/ 마샤 벤치 著 책을 말하다> ​ 7~8년 전쯤 읽었던 책인 것으로 기억한다. 언젠가 한번은 다시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더랬다. 그 결심을 기어이 실행에 옮겨 두 번째로 책을 손에 잡았다. 다시 읽어보니 오랜 기간 ‘다시 읽어야지’ 하며 마음속에 빚진 사람마냥 이 책을 머물게 한 이유가 있었다. 우선 눈에 들어오는 것 하나, 책의 편집상태가 좋지 않다. 특히 부록과의 매칭 부분이 잘 맞지 않는 부분이 눈에 거슬린다. 본문에서는 부록에 있다는데 페이지가 맞지 않거나 누락된 부분이 있다. 거기에 만만치 않게 깊은 커리어 코칭이라는 영역을 번역하다보니 내용도 어려운 부분이 많고, 무엇보다 한국적 현실과 어울리지 않는 미국적 내용에 선뜻 공감이 가지 않는다. 책의 내용이 쉬운 것 같으면.. 2015. 11. 3.
직업상담사 입문서 Wanna be 직업상담사 오늘은 직업상담사 실무 관련 책을 한 권 소개할까 합니다. ​ ​ ​ ​전 이 책을 벌써 소개 한 줄 알았는데....읽고 그냥 넘어간 걸 이제 알았습니다^^; ​ 직업상담사 쪽 진입을 생각하는 분들의 숫자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압니다. ​ 그 분들을 위해 한번쯤 참고해 봐도 좋을 책입니다. ​ 사실 업계의 현황이나 실무, 전반적인 흐름을 볼 수 있는 책이 많지 않습니다. ​ 예전에 저도 한번 써볼까 생각은 했었지만 이런 안내류의 책을 별로 즐기지 않아 본격적인 작업은 진행치 않았었습니다. ​ 이우곤, 최지은, 두 분의 공저구요. 개인적으로 책의 내용에 대해서는 홍보치 않겠습니다. ​ 현직자 인터뷰로 저 역시 약간의 관여가 있기에 공정성을 잃을 듯 하여.... ​ 다만, 입문을 위해 한번쯤은 참고하셔도 좋.. 2015.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