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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봄을 만나다(거제도 재직자 역량 교육과 대전 시니어 재취업교육 후기) 이른 봄을 만나다(거제도 재직자 역량 교육과 대전 시니어 재취업교육 후기) 생전 처음 거제도를 갔습니다. 대학 졸업 후 저도 거제도 삼성중공업의 면접제안을 받았었는데, 그때는 첫 직장의 연수원에 들어가 있던 시절이라 참여치 못했지요. 면접에 붙었을 거라는 보장은 없지만 어쩌면 그 한 순간이 인생을 확연히 다르게 만들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며, 봄의 기운이 완연한 거제도를 찾았습니다. 생전 처음 보는 거제도 풍경 한때 거제도는 조선업의 활황으로 인해 ‘개도 만 원 짜리를 물고 다닌다’는 말을 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조선벨트 전반에 걸친 불황의 여파 탓인지 봄보다 살짝 무거운 분위기가 먼저 느껴졌습니다. 오늘의 강의는 조선업 직장인을 위한 ‘직장인 역량향상을 위한 셀프리더십’입니다. 새로운 시.. 2017. 3. 31.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著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著 역사를 다루는 흐름은 대단히 서사적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 방식마저 비슷한 경우가 많다. ‘어느 왕의 시대,어떤 일이 있었다’는 식의 서술은 보는 이에게서 흥미를 빼앗는 간단한 방식의 하나다. 초등 딸아이가 매번 ‘이딴 걸 왜 외워야 하느냐’며 물어볼 때엔 적절한 답을 해주기가 어렵다. 그런데 이 책은 좀 다르다. 일단 요즘 보기 드문 두께에 질리지만, 한번 펼치면 생각보다 쉽게 빠져든다. 탁월한 글 솜씨, 그 이상으로 탁월한 역사에 대한, 인간에 대한 지식이 놀라운 통찰을 보여준다. 이토록 깊은 주제를 이렇듯 감각적이고 흥미롭게 펼쳐놓은 책은 오랜만이다. 예전 제레미 리프킨의 ‘노동의 종말’을 보고 느낀 ‘대가란 이런 것인가’라는 느낌이 다시 느껴졌다. 역사학자인 저자는 .. 2017. 3. 21.
1인 기업을 만나다 후기_첫번째 모임 게스트_사람과 직업연구소 정도영 ‘1인 기업을 만나다’ _첫 번째 게스트, 사람과 직업연구소 정도영 소장과의 첫 모임 후기 안녕하세요? 사람과 직업연구소 정도영입니다. 어제 드디어 ‘1인 기업을 만나다’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오늘은 제가 첫 게스트이자 호스트였네요.^^; 기업 경력개발센터나 프리랜서 등으로 현업에서 일을 하고 계신 분들과 이제 이 분야를 막 시작하신 분, 그리고 다른 분야의 1인 기업을 꿈꾸는 분들까지 총 12분이 참여를 해주셨구요. 밀착된(?) 좁은 공간이었지만, 나름 편안하고 솔직한 얘기들을 함께 나눈 시간이었습니다. 첫 번째 30분은 제가 왜 1인 기업을 꿈꿨고, 어떻게 직업(전직,진로) 분야에서 일을 하며 영역을 만들어 왔는지에 대해 간단히 브리핑(?)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1시간 30분(오늘의 메인이벤트.. 2017. 3. 10.
시니어 창업, '돈'보다 '일'이 먼저다 시니어 창업? ‘돈’보다 ‘일’이 먼저다 집 인근을 걷다 우연히 눈에 들어 온 사진 하나... 피식 웃음이 나오다가 또 한편 그 간절함이 읽혀 쉽게 넘길 수가 없다. 저녁에 ‘동네 가게의 활성화를 위하여~’를 외치며 별로 내켜하지 않는 아내를 끌고 가게를 들러 술 한 잔을 했다. 알고 보니 동네 분들이 시작한 창업이다. 다만, 아쉽게도 쉽지는 않을 듯하다. 아직 초창기라 쌓아가는 과정이겠지만 현재로서는 롱런의 요소를 찾지 못했다. 그저 빨리 자신만의 노하우를 이제라도 만들기를 마음속으로 응원해 본다. ‘내가 이곳의 단골이 될 수 있기를~’ 얼마 전 모 대기업과 구청 공무원 퇴직예비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창업 강의에서도 느꼈지만 나름대로 자신의 영역에서 정년을 바라 볼 정도의 시니어 퇴직자, 퇴직 예비자들.. 2017.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