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836

직장인 셀프리더십을 마치고 올라오는 길 두 번째 거제도 쪽 교육을 다녀왔습니다. 역시나 주제는 직장인 셀프리더십인데 이번에도 8시간 진행이었습니다. 새로운 시대 직장인에게 필요한 '생존요인'을 워크숍 형태로 진행했는데....끝나고 나면 늘 아쉬움이 남는 건...제 부족한 탓이겠지요. 저녁에 올라올 힘이 없어 지인의 숙소에 하루를 더 묵고 아침에 차를 몰고 올라왔습니다. 날씨가 하수상하더니 기어코 비가 내립니다. 다행히 큰 비는 아니라 지장이 없다고 위안하며 올라오는데 산청 휴게소 상행선을 지날 때 눈에 들어오는 정자가 있습니다. 안그래도 벚꽃이 가장 아름다운 거제를 제대로 둘러보지 못한 터라 아쉬운 차에 잠시 차에서 내려 엷은 비를 맞으며 올라가 봅니다. 중간 중간에 벚꽃과 진달래가 어우러져 확연한 봄의 기운을 전합니다. 5분도 채 안 걸릴 .. 2017. 4. 6.
1인기업을 만나다_두 번째 만남_나비앤파트너스 유재경대표 '1인 기업을 만나다' 두 번째 만남을 시작합니다 이 달의 게스트: 나비앤파트너스 유재경 대표 (관련키워드; 작가, 커리어 코치, 전문면접관)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_______정현종님의 방문객 中에서 1. 프로그램 개요 ‘스스로 벌어서 먹고 살기’는 직장인과 일을 구하는 모든 이에게 로망과도 같은 영역입니다. 그러나 또한 말처럼 그리 간단히 해결되는 영역도 아니지요. 이제 그 해법에 관해 한 달에 한 번씩 모여 논의하고 검토해보고자 합니다. -강한 자율성으로 인해 조직보다는 자신만의 일을 찾고 싶은 분 -전문영역에서 일을 하던 시니어로서 퇴직을 전후해 새로운 진로를 모색코자 하시는 분 -.. 2017. 4. 1.
이른 봄을 만나다(거제도 재직자 역량 교육과 대전 시니어 재취업교육 후기) 이른 봄을 만나다(거제도 재직자 역량 교육과 대전 시니어 재취업교육 후기) 생전 처음 거제도를 갔습니다. 대학 졸업 후 저도 거제도 삼성중공업의 면접제안을 받았었는데, 그때는 첫 직장의 연수원에 들어가 있던 시절이라 참여치 못했지요. 면접에 붙었을 거라는 보장은 없지만 어쩌면 그 한 순간이 인생을 확연히 다르게 만들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며, 봄의 기운이 완연한 거제도를 찾았습니다. 생전 처음 보는 거제도 풍경 한때 거제도는 조선업의 활황으로 인해 ‘개도 만 원 짜리를 물고 다닌다’는 말을 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조선벨트 전반에 걸친 불황의 여파 탓인지 봄보다 살짝 무거운 분위기가 먼저 느껴졌습니다. 오늘의 강의는 조선업 직장인을 위한 ‘직장인 역량향상을 위한 셀프리더십’입니다. 새로운 시.. 2017. 3. 31.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著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著 역사를 다루는 흐름은 대단히 서사적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 방식마저 비슷한 경우가 많다. ‘어느 왕의 시대,어떤 일이 있었다’는 식의 서술은 보는 이에게서 흥미를 빼앗는 간단한 방식의 하나다. 초등 딸아이가 매번 ‘이딴 걸 왜 외워야 하느냐’며 물어볼 때엔 적절한 답을 해주기가 어렵다. 그런데 이 책은 좀 다르다. 일단 요즘 보기 드문 두께에 질리지만, 한번 펼치면 생각보다 쉽게 빠져든다. 탁월한 글 솜씨, 그 이상으로 탁월한 역사에 대한, 인간에 대한 지식이 놀라운 통찰을 보여준다. 이토록 깊은 주제를 이렇듯 감각적이고 흥미롭게 펼쳐놓은 책은 오랜만이다. 예전 제레미 리프킨의 ‘노동의 종말’을 보고 느낀 ‘대가란 이런 것인가’라는 느낌이 다시 느껴졌다. 역사학자인 저자는 .. 2017.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