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49 진정한 여행_ 나짐 하크메트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쓰이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러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나짐 하크메트, 2013. 5. 6. 잠시 잠깐의 사유(130430) - 왜 누군가는 희망이 아닌 절망을 전하는데 익숙하고 적극적일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건 자신만 그렇게 하기에는 너무 힘들고 서러운 탓이고, 내가 너무 아프다는 것을 누군가는 알아줬으면 하는 바람일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저마다 너무 여유가 없다. 절망으로 굳어진 이에게 손을 내밀 만큼 ‘좋은 사람’을 만나기란 정말 어렵다. - 아주 작은 태도에서도 삶은 묻어 나온다. 강의를 듣는 사소한 태도, 타인과 대화하는 짧은 모습에도 그 사람의 역사와 상황이 묻어나올 때를 많이 본다. 오류는 있을 수 있지만 사람들의 직관이란 그 길지 않은 시간에도 한 사람에게서 꽤 많은 것을 잡아낸다. 아쉬운 것은 우리가 매일의 작은 일상이 모여 나 자신의 역사를 만든다는 사실을 곧잘 잃어 버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이 .. 2013. 4. 30. 구본형의 그리스인 이야기/ 구본형 著 책을 말하다> 변화경영사상가라는 별칭으로 알려져 있던 구본형 선생의 신화에 대한 애착은 그를 아는 사람들에겐 꽤 유명한 이야기다. 언제부턴가 변화 속의 개인의 자기계발과 기업의 경영을 얘기했던 그는 자기경영이라는 화두를 들고 나왔고 이를 신화 속의 이야기들을 통해 풀려는 노력을 해왔다. 아마도 그가 그토록 인정해마지 않았던 비교신화학자 죠셉 캠벨의 영향이 아니었을까 싶지만 그 상세함까지는 알 길이 없다. 이 책을 집어 들면서도 통상적인 그리스 신화의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염려를 하지 않았던 것은 그의 글쓰기가 어지간해선 ‘통속적이지 않음’을 알고 있는 탓이었다. 그리스 신화를 이렇게 종과 횡으로 연결하며 인간의 다양한 모습, 그리고 그 속의 시인을 빌은 話者(아마도 구뵨형 선생 자신)를 통해 감각적인 축.. 2013. 4. 17. 늘 취업이 되는 사람, 오랜 기간 취업이 안 되는 사람 늘 취업이 되는 사람, 오랜 기간 취업이 안 되는 사람 취업관련 기관에서 일을 하다 보면 꽤 자주 재등록을 하는 사람들을 본다. 그런데 패턴이 꽤 재미있다. 늘 재취업이 되서 나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늘 서비스 기간이 지나도록 취업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대개 취업이 잘 되시는 분들은 두 가지 특징이 있다. 하나는 타협이 잘 되는 것이고, 또 하나는 함께 대화를 하면 편하다. 먼저 타협의 문제를 보자. 재취업의 문제는 결국 어느 선에서 타협을 할 것인가라는 문제와도 일맥상통한다.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면 좋으련만 사람 일이 어디 그런가. 어느 부분은 마음에 안 맞아도 양보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근무환경, 근무시간, 급여, 사람문제까지...그런데 이 부분에서 참 예리하게도(?) 모든 것을 잘 보시는 .. 2013. 4. 10. 이전 1 ··· 121 122 123 124 125 126 127 ··· 2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