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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턴트의 고민 한 젊은 여성의 전화를 받았다. 컨설팅을 진행 중인 그녀는 사무직에 뜻을 두고 있었다. 몇 가지 검사를 진행했고, 상담을 통해 그녀의 일에 대한 성향을 파악했고, 협의 하에 방향을 잡은 상태였다. 원하던 곳에 지원을 했으나 떨어진 상황, 그녀는 다른 선택을 해야 할지 망설이고 있었다. 조금 더 쉬운 곳에, 조금 더 정확히는 어지간하면 합격할 수 있는 곳에 지원하려고 했다. 순간적으로 나 역시 혼란이 온다. 본능적으로는 말리고 싶다. 당신에겐 아직 좀 더 시도해 볼 여지가 많으니 참으시라고. 지금 쉬운 곳으로 가는 선택은 다음의 행보를 너무 제약하게 만든다고 말이다. 하지만, ‘나의 의견을 단지 하나의 의견으로만 받아들여줄까?’란 고민이 따른다. ‘만약 이후에 쉽게 취업이 안 되면 그녀는 또 나를 원망할 .. 2011. 7. 28.
주 40시간 시행해보니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당장 중소기업들의 현실이 받쳐주지 않는 상황이라 혼란이 있습니다. 물론 이런 혼란은 어차피 거쳐야 할 과정같은 것이니, 너무 일희일비 할 것은 아닙니다만, 법을 잘 지킨다는 이유로 손실을 보는 것은 막아야 할 듯 합니다. -------------------------------------------------------------------------------------- 소규모 사업장 주 40시간 근무제 시행 한 달…근로자ㆍ사업자 '주말근무' 갈등만 커져(한국경제 인터넷판 2011-07-25 18:31) 특근 수당 기대한 근로자 "임금만 되레 깎여" 불만 사업주 "납기 맞추기 빠듯"…인건비 올라 부담만 가중 경기도 안산의 한 소기업에서 주 6일 근무를 하고 있는 서모씨(36.. 2011. 7. 26.
크러쉬 잇(CRUSH IT) / 게리 바이너척 著 책을 말하다> 개인적으로는 ‘크러쉬 잇’이라는 제목보다는 ‘Why now is the time to cash on your passion'(왜 지금이 당신의 열정을 돈으로 바꿀 때인가?)라는 제목이 더 와 닿았다. 원래 인터넷 관련, 그 중에서도 SNS마케팅 관련 책을 꽤 본 이력이 있어 크게 기대를 하고 보지는 않았었다. 그러다가 중간에 다시 펜을 잡고 줄을 치며 정독모드로 들어간 책이니 내게는 나름 의미와 읽는 시간에 대한 보상을 준 책이다. 이 책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지역의 와인소매점을 독창적인 SNS, 특히 그 중에서도 비디오 블로그를 중심으로 활용해 전국적인 대형와인 판매점으로 성공시킨 사업가의 자기자랑이다. 그는 자신의 사업 뿐 아니라 한 발 더 나아가 자신이라는 브랜드를 와인구루, 혹은.. 2011. 7. 23.
요즘의 내 생각들 - 조절되지 않는 휴식은 일하는 것보다 훨씬 힘들다. 그리고 무의미까지 하다 - 내 몸의 신호를 받아들여라. 그리고 협조하라. 약을 쓰는 것은 때로 내 몸의 자생력을 짓밟는 짓이다. - 책은 많이 읽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어차피 지식의 속도를 똑같은 속도로 따라갈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제대로 읽고, 정확히 이해하고, 내 삶의 자원으로 체화하는 것이다. - 외로워지길 두려워하지 마라. 배고픈 존재가 됨을 두려워하지 마라. 만족과 편안함은 좋은 것이긴 하지만 늘 그것에 빠져 있다면 내게 ‘성장’이란 친구가 다가 올 틈이 없어질 것이다. -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기연민에만 빠져있는가? 오로지 이해받고 싶어 하고, 자신의 얘기만 하려 한다. 인간이기에 그러할 테지만 결국은 그것이 자신을 더욱 궁지로 몰아.. 2011.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