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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시장 중국에 팔아라/ 쉬상둥 著 1. 책을 말하다 일단 저자의 독특한 약력이 눈에 띄는 책이다. 중국시장 전략연구소 대표인 쉬상둥은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중국인 경제전문가로 각 산업분야에서 일본기업의 중국진출 전략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당연히 이 책의 전반적 내용은 일본기업이 어떻게 하면 중국시장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중국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키우기 위해 중국시장을 바라보는 방법에 대해 얘기하며 그 방법의 일환으로 책의 곳곳에서 일본기업의 현지화를 강조한다. 또한 중국시장의 현재를 대표하는 신중산층의 성장과 새로운 주역인 80년대 생인 바링허우(80後)세대의 출현, 그리고 새로운 소비트렌드로서의 안심, 안전, 건강, 환경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그는 생생한 중국과 .. 2011. 6. 20.
스키니진을 입은 회사/ 제이슨 R. 도로시 著 1. 책을 말하다 ‘당신의 조직을 Y-Size하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이 책은 ‘조직의 젊은이들을 어떻게 하면 충성스럽고 역량있는 자원으로 전환할 것인가?’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개인적으로 40대라는 나이를 경험하면서 조직 내에서 거의 나와 차원이 다른 세상을 사는 듯한 젊은이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나 역시 '젊다'란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단순히 나이의 많고 적음을 떠나 세대 간의 문화 차이, 생각의 차이 등에서 불거지는 문제는 모든 조직에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문제일 수밖에 없다. 여전히 기성세대는 젊은 세대의 입장에서는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을 만큼 보수적이고, 신세대는 이상한(?) 세계에 살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저자 제이슨 R. 도로시는 그 자신이 성공한 사업가이자 Y세대 전문.. 2011. 6. 16.
아프니까 청춘이다/ 김난도 著 1. 책을 말하다 2011년 상반기 최대의 화제작이라는 평가 속에 젊은이들의 요즘 고뇌를 그들을 직접적으로 지도하는 교수의 시각을 통해 알아보고 싶어 책을 들었다. 조금은 지나치게 감상적으로 흐른 느낌을 받기도 했지만, 이 책을 읽는 대상들에게는 충분히 따뜻한 위안이 될 만한 책이란 생각도 했다. 굳이 내게 이 책이 가지는 한계를 찾으라면 역시 대상이 ‘서울대 재학생’이라는 것 정도(?). 현실적으로 살아가면서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고 느끼는 학생들에겐 어쩌면 이 책을 읽으면서도 알 수 없는 좌절감을 느낄 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미덕은 새로운 시각의 전파 같은 부분에서 찾기는 어렵다. 다만, 알면서 너무나 익숙해 놓치고 있는 생각들의 재조명이 오히려 이 책의 미덕이 아닐까 한다. 하기야 좋은 이야기라고.. 2011. 6. 13.
지력혁명/ 문용린 著 1.책을 말하다 언젠가 TV에서 방영된 다중지능에 대한 다큐멘터리 기획물을 보며 꼭 한번 다중지능에 관한 책을 보고 싶었습니다. 다중지능의 창안자인 하워드 가드너의 책은 아직 한 권 정도(다중지능 인간지능의 새로운 이해)밖에 읽지 못했는데, 무엇보다 그 많은 분량의 책들(이 분의 책은 대개 꽤 두꺼운 것이 특징인 듯^^;)에 질려 손을 못대고 있습니다. 다행이도 한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다중지능 이론가인 문용린 서울대 교수의 지력혁명이 좀 쉽게 쓰여져 있다기에 이번에 읽어보게 되었지요. 확실히 쉽게(?) 썼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약간은 책의 날카로움이 아쉽다는 마음도 남았던 책입니다. 하지만 역시 다중지능이라는 이론 자체는 무척 흥미롭습니다. 물론 교육학에서 주로 쓰이는 이론이고, 이제는 유행(?)도 지났다.. 2011.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