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851 요즘의 내 생각들 - 조절되지 않는 휴식은 일하는 것보다 훨씬 힘들다. 그리고 무의미까지 하다 - 내 몸의 신호를 받아들여라. 그리고 협조하라. 약을 쓰는 것은 때로 내 몸의 자생력을 짓밟는 짓이다. - 책은 많이 읽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어차피 지식의 속도를 똑같은 속도로 따라갈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제대로 읽고, 정확히 이해하고, 내 삶의 자원으로 체화하는 것이다. - 외로워지길 두려워하지 마라. 배고픈 존재가 됨을 두려워하지 마라. 만족과 편안함은 좋은 것이긴 하지만 늘 그것에 빠져 있다면 내게 ‘성장’이란 친구가 다가 올 틈이 없어질 것이다. -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기연민에만 빠져있는가? 오로지 이해받고 싶어 하고, 자신의 얘기만 하려 한다. 인간이기에 그러할 테지만 결국은 그것이 자신을 더욱 궁지로 몰아.. 2011. 7. 12. 내 몸을 살리는 면역의 힘/ 아보 도오루, 오니키 유타카 著 1.책을 말하다 40대 중반을 향해 가면서 부쩍 느껴지는 것 중의 하나가 도무지 몸이 좋을 때가 별로 없다는 사실이다. 툭하면 감기에, 대체로 늘 피로하고, 무언가를 벌려보려 해도 힘이나 열정이 부족한 느낌을 곧잘 받는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결국은 체력적 문제, 그 중에서도 약을 달고 살다보니 생기는 면역의 문제라는 생각에 이 책을 집어 들었다. 면역 분야로는 세계적인 권위자이자 일본의 면역학을 대표하는 학자이기도 한 아보 도오루 교수가 실제로 숙박형 치료원인 심신생원을 운영하는 오니키 유타카와 함께 저술한 이 책은 굉장히 쉬우면서도 명료한 면역기반의 자연치료에 대해 설명을 들려준다. 그동안 ‘왜 나는 약속에 파묻혀 살아야 하는가?’, ‘어쩜 이렇게 감기가 쉽게 걸리는 걸까?’ 등과 같은 질문에 스스로도.. 2011. 7. 7. 영원한 제국/ 이인화 著 내게 역사 팩션(faction)은 꽤 흥미 있는 분야에 속한다. 어린 시절 팩션의 원조라 할 만한 삼국지에 빠져 지내며, 역사적 사실과 인간의 상상력이 결합해 만들어진 그 힘찬 생동감에 매료되곤 했다. 이인화의 영원한 제국은 오래전부터 보고 싶었으되 타이밍(?)을 잡지 못하던 작품이었다. 조선의 사실상 마지막 성군으로 알려진 정조의 죽음 하루 전날을 다루고 있는 이 이야기는 작가가 현대와 과거를 넘나들며 ‘취성록’이란 가상의 자료를 통해 상상의 날개를 붙여 끌어가는 형식으로 만들어진다. 형식도 특이해 재밌지만, 무엇보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사도세자의 죽음을 매개로 벌어지는 왕권과 신권(臣權)의 격렬한 대립이다. 특히, 이 글의 관점은 특별한 악인을 전제하지 않는다. 책 속에 당시를 사는 인물들은 오로.. 2011. 6. 22. 13억시장 중국에 팔아라/ 쉬상둥 著 1. 책을 말하다 일단 저자의 독특한 약력이 눈에 띄는 책이다. 중국시장 전략연구소 대표인 쉬상둥은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중국인 경제전문가로 각 산업분야에서 일본기업의 중국진출 전략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당연히 이 책의 전반적 내용은 일본기업이 어떻게 하면 중국시장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중국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키우기 위해 중국시장을 바라보는 방법에 대해 얘기하며 그 방법의 일환으로 책의 곳곳에서 일본기업의 현지화를 강조한다. 또한 중국시장의 현재를 대표하는 신중산층의 성장과 새로운 주역인 80년대 생인 바링허우(80後)세대의 출현, 그리고 새로운 소비트렌드로서의 안심, 안전, 건강, 환경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그는 생생한 중국과 .. 2011. 6. 20. 이전 1 ··· 157 158 159 160 161 162 163 ··· 2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