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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컨설팅104

이력서를 소홀히 하다 ‘선무당 사람 잡는다’는 말이 있다. 서툰 사람이 일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처리하다 믿고 찾아 온 타인에게 피해를 입힌다는 얘기다. 지식의 불완전함을 일컫는 얘기인데 나이 들수록 옛사람들의 신랄하고 간결한 표현에 고객을 끄덕이게 된다. 일을 하다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그들은 내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데, 나는 때로는 잘 몰라서, 어떤 경우는 알면서도 게으르거나 무심해서 엉뚱한 실수를 하기도 한다. 젊은 여자고객이었다. 좋은 회사를 다녔고, 능력도 있어 보였다. 그런데 그 때문인지 자기 PR에 서툴렀다. 아니 좀 더 솔직하게 얘기하자면 나와는 그다지 궁합이 맞지 않았나 보다. 이력서를 요청해서 새로 받았는데 나름 잘 정리가 된 것 같은 형식에 슬쩍 흘려 넘어가고 말았다. 그게 아니라도 다른 할 일도.. 2013. 11. 21.
변화하는 직업세상 변화하는 직업세상 미국 정부는 현존하는 직업의 80%가 10년 내에 사라지거나 진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호주정부는 10~15년 후 1인 평균 29~40가지 직업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 2025 유엔미래보고서 p.123/ 박영숙, 제롬 글렌, 테드 고든, 엘리자베스 플로레스큐 공저 동네 골목길을 걷다보면 어느 순간 예전 모습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조용하고 정적인 동네라 느꼈던 곳이 어느새 시끌벅적해 있다. 못 보던 치킨 집이 들어서 있고, 마트들도 몇 개쯤 늘어나 있다. 변화란 부지불식간에 우리를 찾아온다는 것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 사실 직업에도 이런 변화의 물결은 있다. 좀 더 광범위하게 무차별적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는 골목상권과 비교할 바가 아니다. 혹시 여러분은 직업의 미래를 생각.. 2013. 8. 20.
회사를 욕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종종 조직이 자신에게 주는 것을 간과하곤 한다. 바깥으로 나오면 하나부터 열까지 스스로 챙겨야 한다. 보통은 그때서야 회사의 고마움을 안다. 조직에 속한다는 것이 만병통치약도, 노후보장도 될 수 없음은 사실이다. 언젠가는 이별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있는 동안은 생각보다 감사해야 할 것이 많다. 1년 365일 중 통상적인 회사라면 3분의 1 이상을 쉰다.(주5일제에, 연차 휴가 등을 감안해 보시라) 그러나 월급은 정상적으로 나온다. 프리랜서가 되면 쉬는 날은 ‘공치는 날’이다. 나 역시 한 동안 프리랜서 일을 했고, 지금도 간혹 그 유혹에 시달리지만 회사조직이 주는 고마움마저 부정할 생각은 없다. ‘웬수’같은 동료들도 막상 타인이 되면 존재의 고마움이 느껴진다. 우리는 참 이상할 정도로 가까이.. 2013. 8. 12.
헤드헌터에 대해 구직자가 오해하는 것 헤드헌터에게 받은 전화 한 통.................... 커리어 컨설팅을 진행하다 보면 ‘내가 헤드헌팅 회사에서 연락을 받았노라’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사실 좋은 일이긴 합니다만, 약간은 이 부분에 대해 과장된 해석을 하시는 경향들이 있기도 합니다. 무슨 얘기인고 하니, 헤드헌터의 연락을 받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다는 얘깁니다. 비공식적인 통계입니다만, 그들은 하나의 포지션 당 보통 250~300명 정도의 후보를 컨텍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루에 보통 10여명의 후보를 만납니다. 그 포지션에 한 사람의 헤드헌터만 달려드는 것이 아니라고 보면, 성공가능성은 정말 미미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헤드헌터가 선호하는 것은 결정적으로 ‘재직 중인 자’이지, ‘퇴직자’가 아닙니다. 물론 퇴직자 .. 2013.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