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영의 뷰포인트169 화를 내지 않으려해도... 새벽 5시에 일어났다. 요즘은 간간이 거르긴 하지만 내 하루 일과의 시작은 이 정도가 되어야 상쾌해진다. 더 늦어지면 '내 시간'이 없어진 것에 마음이 쫓겨 오히려 게을러진다. 하지만, 컴퓨터가 켜지지 않는다. 헉~ 초기 진행에 관한 화면만 뜨고,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뭔가 윈도우 운영체제에 문제가 생긴 모양이다. 아무리 해도 정상작동이 되지 않는다. 급히 자고 있는 아내를 잠시 깨워 물어봤다. '둘째'가 문제였다. 이제 15개월 된 녀석이 만 4살도 채 되지 않은 제 누나가 컴퓨터로 어린이 프로그램을 보고 있으면 자꾸 옆에서 끼어들더니 기어이 컴퓨터를 몇 번 강제 종료시켰나보다. 이럴 땐, 누구를 원망도 못한다. 간신히 쓰린 속을 달래며 다시 누워 보지만.......만약 파일까지 다 날아가는 상황이라.. 2009. 3. 20. '나만 아니면 된다'고??? 누군가는 수십억의 재산을 곧 물려받는다며 몇 번 망했어도 사는 것에 문제가 없다 한다. 또 누군가는 살아가는 것이 힘에 겨워 상담을 받고 싶어도 전철비가 없어 쉬이 움직이지 못한다 한다. 누군가에겐 삶이 큰 문제없는, 스스로도 인식치 못하는 행운이 받쳐주는 곳이지만, 돈이 없어 풍지박산난 집 꼴이 보기싫어 집에도 잘 들어오지 않는 어린 딸을 떠올리며 걱정하는 늙은 애비에겐 삶이 잔혹하기만 하다. 삶은 각자가 만들어간다는 논리는 너무 냉혹하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세상의 사람들 80%는 평범하게 사는 이들이다. 그러나 세상에 존재하는 논리는 그들에게 20%의 삶을 강요하고 있다. 모자라고 특출날 것 없는 대중은 승자독식의 사회에서 어떻게 살란 말일까? 세상은 부(富)를 향해 끝없이 사람들을 줄세우고, 힘.. 2009. 3. 6. 슬럼프일까? 늘 상담을 하고, 강의를 하고, 때론 잘 난 듯이 얘기하다 보니 대개 사람들의 반응은 '저 사람 좀 똑똑한가?' 아니면 '저 사람 잘 난 척 하네' 인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뭐 개인적으로 컨설턴트가 그리 잘난 사람도 아니고, 무슨 슬럼프도 겪지 않거나 스트레스 없는 이들도 아니다. 늘 아슬아슬하게 삶의 어려운 줄타기를 하는 느낌은 남과 다를 바 없지 않을까? 다만, 하는 일이 이러니 되도록 내가 말하는 바, 주장하는 바는 지키며 살려고 조금 더 노력은 하지만... 최근엔 나도 슬럼프에 들었나보다. 왠지 모르게 힘도 빠지고, 에너지의 부족을 느낀다. 이럴 땐 가끔 나를 객관적 대상으로 두고 코칭을 하기도 한다. 자! 그럼 도대체 네가 느끼는 슬럼프의 원인은 뭔데? 한번 적어보지? 그거 해결방법은 있나? .. 2009. 2. 22. 누구에게도 '먹고사는 직업'이란 건 그다지 쉽지 않다 퇴근 무렵이면 기운이 쭉 빠질 때가 있다. 아니 흔하다는 표현이 옳겠다. 나는 내 일을 꽤 좋아하는 편이지만, 일을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없을 수는 없다. 사람이 완전한 존재가 아니다보니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건, 아니건 일을 하면서 온갖 어려움에 빠진다. 대체로 이것은 '에너지의 소모'란 형태로 나타나는 듯 하다. 마치 방전된 것처럼...지친 몸과 마음으로 돌아 올 때가 많다. 내가 선택한 직업이지만 업무량, 업무 강도, 기타 부대조건을 내 뜻 대로 할 수 있는 건 아니니 당연하다. 어제는 재래시장을 지나 퇴근을 했다. 길가에 좌판을 벌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한 아주머니는 '꾸벅꾸벅'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졸면서 앉아 계셨다. 몇 십년은 그 자리에서 장사를 하셨을 듯 한데, 여전히 쉽지 .. 2009. 2. 10. 이전 1 ··· 37 38 39 40 41 42 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