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영의 뷰포인트167 학교폭력 이런 대처는 어떨까요? 학교 폭력 예방 문제,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결혼을 늦게 한 덕에 아직 아이들이 초등학생이다. 며칠 전 초등 1학년에 재학 중인 둘째 아들이 물었다. “아빠, 학교폭력은 나쁜 거지?” “그렇지. 그런데 갑자기 그건 왜?” “응, OO와 OO가 나 등하고 옆구리 때렸어.”라고 했다. (모든 아이들이 이렇게 웃을 수 있는 날들이 오면 좋겠습니다) 별 것 아닌 일일 수 있지만, 아빠 입장에선 요즘 말로 ‘심쿵’했다. 어린 시절, 나름대로 유교적 정리가 남아 있던 학교에서도 내가 경험했고 목격했던 폭력이 적지 않았던 탓에 안 그래도 ‘허당끼가 작렬’인 둘째가 마음이 다치지 않았을까 우려해서였다. 물어보니 같은 1학년 남자 애 둘과 몸싸움이 있었던듯했다. 이럴 때 부모가 난감하다. 어디까지가 폭력이고,.. 2015. 8. 24. 멍하니 바라보다 멍하니 바라보다......... 사람들의 세상은 너무 바쁩니다. 그러나 자연 속에 있으면 그 바쁨이 이상한 낯선 것이 됩니다. 느린 시간은 어색하지만, 잠시 그 속에 있다보면 참 마음이 편해집니다. 그 고요함 속에 계속 있으라면 힘들지 모르지만, 늘 부산한 삶 속에 어쩌다 맞이하는 '멍때림'의 순간은 참 귀한 시간이 됩니다. 생각해보면 잠시 쉬어가도 세상은 큰일나지 않습니다. 그저 쓸데없이 제 마음만 안절부절이지요. 눈 앞의 저 신호등을 한번 놓친다고 뭐 달라질게 없는데 어떻게든 뛰어서 건넙니다.^^; 당신은 어떠신가요? 오늘 좀 한가한 시간을 가져보셨나요? 2015. 8. 21. 어려우면 초심을 돌아보고 성공하면 마지막을 살펴보라 어려우면 초심을 돌아보고 성공하면 마지막을 살펴보라. (채근담 中에서) 문득 새벽에 작업을 하다가 이 글이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특별히 아주 어렵다거나, 그렇다고 성공을 논할만한 단계도 아니지만 이 말에 담긴 지혜는 곱씹어볼 만 합니다. 제 일과 관련해서 보면, 저 역시 처음 이 분야로 진출했을 때, 그리고 한 동안 이 업계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왔을 때 그 절실함은 도박판에 거의 모든 것을 ‘올인’한 사람의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들어올 때는 전례가 없고, 기약이 없는 자격시험을 준비하며 기다렸고, 거기에 더해 언제 채용공고가 나올지도 모르는 고용지원센터 채용까지...불확실한 첩첩산중을 건너온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무식하고 용감한 인내였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들어갔던 고용지원센터를 떠.. 2015. 6. 10. 길을 걷다, 길을 찍다 길을 걷다, 길을 찍다 길을 좋아합니다. 사진을 보면 대개 길 사진이나 풍경 사진이 많습니다. 사람도 좋아하는데 초상권 문제로 잘 찍지는 못합니다. 길과 사람은 묘하게 '삶'이라는 단어로 통하는 기분이 듭니다. 사람의 삶이란 저도 모르게 오랜 시간 마음을 쏟아 온 주제입니다. 그 수단으로 '직업'이란 걸 택하게 됐지요. 직업은 가장 선명하게 한 사람의 삶을 보여줄 수 있는 도구입니다. 사람의 삶과 직업은 떨어져 진행되는 것이 아니지요. 혹여 그 사람이 그 일에 아무런 의미를 두지 않을 때조차 직업은 그 사람의 삶을 대변하곤 합니다. 누군가의 직업을 따라가다 보면 그의 삶이 보일 때가 종종 있습니다. 어떤 때는 길가의 꽃처럼 작지만 아름답게 핀 누군가의 삶도 보이지요. 그럴때 전 제 직업이 좋.. 2015. 5. 19.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