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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반성케 한 둘째의 소원 지난 주, 아이들과 모처럼 서울나들이를 갔습니다. 인사동과 북촌을 보고, 저녁 무렵엔 청계천의 밤도깨비 야시장도 들러보았지요. 대체로 이런 나들이란 게 '먹고 쏘다니다' 끝나기 마련인데, 늘 '해야할 것'들에 치인 저로선 나들이가 나들이란 기분이 잘 들지 않습니다. 둘째 놈이 잘 보이지 않아 둘러보니 엉뚱한 사람과 말문을 트고 있습니다. 뭐든 부족한 것이 먼저 눈에 보여, 예쁘면서도 한편 불만스러움도 그만큼 안겨주는 녀석입니다. 운동도, 공부도 별 취미가 없는 녀석인데...의외로 사람의 감정은 잘 읽어 '소통'은 누구하고나 잘 하는 편이지요. 나중에 저 인형아저씨(남녀 구분은 안 가지만)랑 무슨 얘기를 했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인형 쓰고 있는 거 덥지 않은지' 물어봤답니다. 오지랖이.....'짱'입.. 2017. 9. 4.
인천 남구 평생학습관에서 취업,창업 아카데미 교육 진행합니다 인천 남구 평생학습관에서 제가 5주간의 교육을 진행합니다. 매주 2시간씩 강점과 재취업 노하우, 취업/창업 가능성 탐색, 직업전환, 그리고 경력설계 등의 강의가 진행되는데 다음 주 월요일(8/28)부터 시작이네요. 인천 남구 거주자가 우선이지만 숫자가 많지 않으면 인천 타지역 거주자에게도 문호를 개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심이 있는 분들은 032-880-4840으로 연락하셔서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아직 자리가 남아 있다고 하네요. 2017. 8. 22.
비정규직 제로시대 비전의 명암 비정규직의 제로시대 비전의 명암 딱히 무언가 덕을 본 적은 없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새로운 행보를 보노라면 예전 정치에서 보기 드물었던 ‘희망’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한다. 해서 웬만하면,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지지와 응원을 하고 싶다. 다만, 한 가지 ‘비정규직 제로시대’에 대한 비전은 아무래도 직업일선에 있는 사람이다 보니 이런 저런 상념들이 들게 만드는 것은 사실이다. ‘상시, 지속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비정규직에 대해서는 공공부터 시작해 민간까지 정규직화를 추진한다는 이 계획은 현재 곳곳에서 마찰음을 낳고 있는 모양이다. 이 정책의 시험대로 볼 수 있는 인천공항공사(아는 사람은 알지만...여기 정규직은 청년들에겐 꿈의 직장이다)에서조차 정규직 전환을 논의하기 위한 대표단 구성을 놓고.. 2017. 8. 21.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요즘 제 고민의 주제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라는 하나의 화두에 맞춰져 있습니다. 실컷 살아가고 있는데 ‘무슨 이따위 주제냐’ 싶은 느낌도 있지만 확실히 자신만의 삶의 철학은 늦더라도 갖춰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되는 요즘입니다. 저는 목표지향적인 인간입니다. 무언가 미래의 계획이 있어야 하고 그것을 만들어가는 오늘의 실행이 있어야 삶이 풍족하다 느끼고,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지금까지 질척거리면서 갈지(之)자 걸음을 걷더라도 그렇게 살아왔지요. 하지만 최근 생각이 미묘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은 성공에 관한 이런 우화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한 젊은이가 성공의 비법을 알고 싶어 이웃 나라의 성공한 왕에게 찾아갔습니다. 그는 어떻게 하면 자신의 인생도 성공을 거둘.. 2017.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