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43 2007년 고령자와 관련해 올렸던 글이 있네요 고령화 사회 일자리 차별금지 선결과제 정도영 인천경영자 총협회 직업상담사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근로자를 모집하거나 채용하는 경우 연령제한을 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는 고령자고용촉진법 일부 개정안이 시행될 거라고 한다. 또한, 2010년부터는 임금, 교육·훈련, 배치·승진 및 퇴직·해고 등의 경우에도 연령을 이유로 차별하는 것이 금지될 것이라고 하니, 고령자의 취업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으로선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런데, 환영의 기분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갑자기 머리에 떠오르는 것이 ‘현행의 고령자시장의 구인구직 상황이라면 과연 이 법안의 일부 개정으로 얼마나 많은 고령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임을 부정할 수 없다. 무엇보다 일선의 기업 채용 담당자들은 채용과정에서 이력.. 2008. 12. 23. 용인 외대 취업캠프를 가다! 10시간을 잣나 보다. 며칠간의 피로가 의외로 쌓여 있었던 듯 아무 생각 없이 10시간을 잤다. 그런데도 감기 기운이 살짝 보인다. 올해 감기는 좀 오래 간다던데... 첫날, 2박 3일짜리 취업캠프에 오랜만에 참석했다. 최근에는 늘 전직자(취업 후 회사를 옮기거나 그만 둔 사람)를 대상으로 하다가 한참만에 청년들을 만나니 기분이 좋다. 더불어 나도 젊어지는 느낌. 첫날이라 역시 학생들의 얼굴은 기대 반, 별거 있겠어 반의 표정이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그리고 모의회사 설립 등의 과정을 통해 첫날이 진행됐다. 여기 친구들은 의외로 세상과는 관심을 끊고 있었나 보다. 기술적인 테크닉이 많이 부족한 친구들이 눈에 보인다. 하지만, 또 원석 같은 친구들도 많이 보인다. 그저 약간 훈련이 덜 되어 있지만 그릇이.. 2008. 12. 23. 구조조정의 전야 고용시장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당연히 눈 있고, 귀 있는 사람들이야 누구나 한번쯤은 예상하고 있는 일일테지만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이런 파장이 몰고 오는 결과는 숱한 인생의 행로를 뒤바꾸곤 한다. 어느 날 멀쩡히 길을 걸어가던 이가 길을 잃고, 궤도를 이탈하게 되는 것이다. 더 유감스런 일은 한번 이탈한 궤도는 다시 돌아오기가 쉽지 않다는 거다. 금융, 건설, 조선, 자동차, 심지어는 신이 내린 직장이라는 공기업까지 구조조정의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심각한 건 그들로 인해 후폭풍을 맞을 관련업체의 연쇄적 고통분담이다. 대기업군의 모든 결론은 곧 비용절감으로 나타 날 것이고 한국적 현실에서 그 고통은 고스란히 중소기업에게로 전달이 된다. 거기에 약간 다른 관점으로 보면 갑자기 사회.. 2008. 12. 10. 노점의 원칙 아침에 출근을 하다 한 청년이 붐비는 전철역 지하 공간에서 스타킹을 파는 것을 보았다. 그는 무척이나 사람들이 붐비는 그 역 안에서 사람들의 흐름을 한 복판에서 쪼개는 위치에 앉아 여성용 스타킹을 팔고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는 속에 스타킹더미를 쌓아놓고 쭈그리고 앉은 그의 자세를 보면서 나는 저절로 쓴 웃음이 나는 것을 금할 수 없었다. 글쎄 뭐랄까? 그 엉뚱하고도 무모한 용기에 대한 기분좋음과 그 터무니없는 판매방식에 대한 우려가 복합된 것이었다. 스쳐지나가는 생각이었으나 나는 그에게서 '나' 중심의 단순사고를 보았다면 오만일까? 큰 돈을 벌진 못했지만 나도 한 때 노점의 경험을 한 적이 있었다. 물론 그 땐 나도 꽤나 풋내기 냄새가 나는 사람이었으니 오늘 본 그 젊은 친구의 모습과 크게 다르.. 2008. 11. 20. 이전 1 ··· 199 200 201 202 203 204 205 ··· 2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