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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된 직장의 명암 안정된 직장이라는 이름이 있습니다. 대기업, 혹은 공공기관처럼 예전보다는 못하지만 아직도 ‘상대적으로’는 분명히 안정된 직장이란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많은 직장인들의 부러움이고, 사회생활의 출발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의 가장 큰 바람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세상의 모든 일에는 반드시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란 것을 상담을 하며 많이 보게 됩니다. ‘안정된 직장’이란 곳들을 지나 온 분들은 특히, 맨몸으로 세상과 마주서게 될 때(곧 회사란 울타리를 떠나) 굉장히 당황하고 곤혹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퇴직이 누구에게든 스트레스가 아니겠습니까만은 그 정도가 좀 더 심한 것은 어쩔 수 없는 듯합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 2010. 6. 16.
직장인의 장시간 근무와 대체휴일제를 보는 시선 쉬고 싶은 직장인들........ 지난 3월 하순 무렵쯤 MBC ‘후 플러스’에서 직장인들의 장시간 근무에 따른 부작용을 담은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정당한 대가조차 보장되지 않는 초과근무와 이른 출근, 휴일 출근 등으로 망가져 가는 근로자의 모습을 보며 아마도 많은 직장인들이 공감했으리라. 2007년 기준으로 보면 우리나라의 평균 근무일수는 연간 2,316시간으로, OECD 기준인 1,768시간보다 548시간(약 80일) 정도가 많다고 한다. 월 스트리트 저널에서도 우리나라를 최고의 일 중독국으로 칭했는데 그러는 한편, 사실상 생산성은 떨어진다며 약간은 냉소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후 플러스에서는 이에 대해 우리나라의 휴가일수를 외국과 비교하고, 실제로 결정적인 차이를 만드는 토,일요일 휴일.. 2010. 6. 11.
터틀 트레이딩/ 마이크 코벨 著 주식전문가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을까? 1. 책을 읽고... 주식을 하는 이들에게 고수에 대한 환상은 누구나 한번쯤 꿈꾸어 보는 일일 것이다. 특히나 그 고수가 자신을 만나 성공이 확실한 비전을 전수해 준다면... 여기 그런 환상을 충족시킬만한 이야기가 있다. 바로 1980년대와 1990년대 시카고 선물시장의 왕자로 군림했던 전설적인 투자자 리처드 데니스와 그의 ‘특별수업’을 통해 전문 트레이더로 성장했던 터틀 트레이더들의 이야기이다. 터틀 트레이딩은 리처드 데니스가 그의 절친이자 파트너였던 윌리엄 에크하르트와 함께 ‘트레이더의 자질이 천부적인 것이냐 후천적인 것이냐?’를 놓고 벌어진 시험이었다. 두 사람 모두 실제로는 천부적인 쪽에 가까웠던 사람이었지만, 야전적 기질의 리처드 데니스는 후천적 트레.. 2010. 6. 7.
선거운동 ‘아줌마’의 뒷모습 해마다 선거철이 되면 빠지지 않는 그림이 있다. 수많은 현수막과 도로변에서 자기PR 명함을 돌리는 후보자들. 그리고 선거유세 지원을 하는 ‘아줌마’ 들이다... 한꺼번에 지역별로 8명에 대한 투표를 해야 하다 보니 선거유세 지원 인력 역시 일시에 수요가 몰린다. 당연히 1순위는 ‘동네 아줌마’ 들이다. 그것도 가능하면 인맥이 좀 있는 분들이 우선 고려대상이다. 일당은 거의 7만원으로 공히 정해져 있는 것 같다. 그 외에 몇 가지 부수적인 지원이 후보자나 정당별로 조금씩은 다른데(예를 들어, 식사나 의상 문제) 어쨌든 집에서 쉬고 있는 여성들에게는 적지 않은 벌이라 대개는 서로가 하려고 하는 분위기인 듯하다. 누군가는 이분들을 보며 한국정치의 아쉬움을 얘기하기도 한다. 그 분들 말씀처럼 그 수많은 유세지원.. 2010.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