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컨설팅172 그냥 흐르는 시간은 없다 어느 후배의 돌잔치에서 며칠 전 후배의 아기 돌잔치에 초대를 받아 갔다. 오랜 기간 연극을 했던 후배는 뒤늦은 나이에 결혼을 했고, 40이 훌쩍 넘어 어린 딸을 낳았다. 연극을 하는 이들이 으레 그렇듯이 그 역시 험하고 어려운 길을 용케 포기하지 않고 걸어왔다. 장사와 연극, 그리고 드라마 단역 출연을 병행하던 그는 아직도 대부분 단역이긴 하지만 이제 내년부터는 정식기획사를 통해 일을 할 정도로 성장을 했다. 뒤늦은 아기의 탄생과 돌을 축하하던 자리에서 갑자기 후배가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자신이 어려운 상황에서 결정을 못하고 있을 때 “이때까지 한 것이 있는데 버리지 말고 한번만 더 미친 척 하고 세상에 부딪혀 보는 게 어떨까?”라며 자신에게 길을 제시해준 것이 나였다는 얘기를 했다. 실상 그런 고.. 2014. 12. 1. 대기업 신입사원 채용트렌드는 바뀌지 않았다 우연히 2009년 쯤에 헤드헌팅업체인 커리어케어에서 발표한 대기업 신입사원 채용트렌드를 보았습니다. 내용을 읽어보니 지금도 여전히 유효할 뿐만 아니라 어떤 것들은 오히려 더 강화되었더군요. 제 식으로 현재에 다시 해석해 봤습니다. ① 인턴 안 거치면 취직 안 된다 그해 한국경영자총협회 발표에 따르면 1000명 이상 대기업의 인턴채용 비중은 30.4%에 달했다. 중소기업의 인턴 비중은 12.9%였다고 합니다. 제 성향을 아시는 분은 들어본 적이 있겠지만 저는 현행의 면접제도가 한계가 있다고 보는 사람입니다. 현 채용시스템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제도 두 가지를 들라면 바로 ‘인턴과 학교추천’ 이 두 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인턴은 점점 더 강화될 겁니다. 무엇보다 기업의 입장에서 그보다 확실한.. 2014. 9. 29. 취업률이 올라갔다고?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597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50만5000명 증가했다.(중략) 하반기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 상황에서 취업자 수는 50만명 이상 늘어나는 기현상을 보인 것이다. 전문가들은 취업에 대한 기대수준이 낮아지면서 질 낮은 일자리 취업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상용직은 지난 2월만 해도 증가폭이 63만5000명이었지만 지난달에는 35만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임시직 증가폭은 9만9000명에서 23만5000명으로 급증했다.(후략) (경향신문 8/13일자 인터넷판, 일부 발췌) -------------------------------------------------------------------- 직업시장에 대해 .. 2014. 8. 14. 몇 번을 떨어져야 충분히 노력해 본 것일까요? 몇 번을 떨어져야 충분히 노력해 본 것일까요? 이런 질문은 좀 우습죠? 그럼 이렇게 말하면 어떨까요? ‘얼마나 지원해야 합격이 가능할까요?’ 지원횟수는 사람별로 천차만별입니다. 합격과 관련된 문제라면 개개인의 상황까지 겹쳐져 더 복잡하죠. 그걸 특정횟수로 지정하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건 있습니다. ‘많이 지원하면 그만큼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는 겁니다. (혹시 지금 이런 이력서를 쓰고 있다면 당장 자신의 구직방법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놀랍게도 자신의 직업문제가 걸린 상황에서도 그렇게 열심히 지원하지 않는 경우를 봅니다. 예를 들어, ‘취업을 위해 노력했는데 잘 안 되더라’는 사람이 있어 물어보면 정작, 3개월 간 3~4번쯤 지원했다는 답을 하는 이를 봅니다. 이건 실은 자신은 거의 .. 2014. 7. 30. 이전 1 2 3 4 5 6 7 8 ··· 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