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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 컨설팅

대기업 신입사원 채용트렌드는 바뀌지 않았다

by 사람과 직업연구소 2014.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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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2009년 쯤에 헤드헌팅업체인 커리어케어에서 발표한 대기업 신입사원 채용트렌드를 보았습니다.

내용을 읽어보니 지금도 여전히 유효할 뿐만 아니라 어떤 것들은 오히려 더 강화되었더군요. 제 식으로 현재에 다시 해석해 봤습니다.

 

 

 


① 인턴 안 거치면 취직 안 된다

그해 한국경영자총협회 발표에 따르면 1000명 이상 대기업의 인턴채용 비중은 30.4%에 달했다. 중소기업의 인턴 비중은 12.9%였다고 합니다.

제 성향을 아시는 분은 들어본 적이 있겠지만 저는 현행의 면접제도가 한계가 있다고 보는 사람입니다. 현 채용시스템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제도 두 가지를 들라면 바로 ‘인턴과 학교추천’ 이 두 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인턴은 점점 더 강화될 겁니다. 무엇보다 기업의 입장에서 그보다 확실한 지원자 확인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② 회사와 코드가 맞는 인재 선호

모든 채용프로세스의 기본은 이걸 확인하기 위한 겁니다. 그러려면 회사의 코드란 걸 읽어내야 하겠죠. 너무나 상식적인 말, 취업 컨설팅 시장에 만연한 얘기지만, 아주 자주 학생들이 ‘잊어버리는’ 원칙이기도 합니다.


③ 전공불문 다양한 인재 선발

여기에는 두 가지 정도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첫 번째는 세상이 복잡해지면서 ‘이종교류(異種交流)’가 창의성의 본질이 된 까닭입니다. 인문학, 예술 분야 쪽과의 교류가 더욱 필요한 세상이 됐습니다.

두 번째는, 제 생각엔 대학의 교육에 대한 암묵적인 불신이 그다지 전공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전공을 무시하란 소리는 아닙니다. 다만, 굳이 회사가 그에 묶일 필요도 없고, 지원하는 학생들 역시 자신의 전공이 소위 ‘노(No)답'이라는 콤플렉스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④ 재학 중 학교생활 꼼꼼히 파악

학점을 비롯한 스펙에 대한 신뢰는 떨어져 가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학생들이 대학시절을 어떻게 보냈냐 하는 문제는 지속적인 회사의 관심대상입니다. 그것이 지원하는 직무와 연결되어, 혹은 지원하는 회사와 연결되어진 활동이라면 더욱 좋겠지요.

학생들의 성실도와 의욕을 보는 부분입니다.


⑤ 학점과 토익 비중 줄고 면접비중 계속 커져

뭐, 굳이 얘기 안 해도 현장의 분위기를 감지한 학생들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사실 저도 깜짝 놀란 것이 토익을 900점 수준으로 제출해 놓고 현장에서 영어로 자기소개가 편하게 안 되더군요. 그러니 믿지 않을 수밖에요. 한발 더 나아가 저는 면접현장도 그리 믿지 않는 주의입니다만.

 

⑥ 충성도, 인간성 파악 위해 인∙적성 검사 확대

인적성의 중요도는 점점 커지는 것 같습니다. 제 고객 중에서도 멋지게 면접이라는 허들을 돌파했는데 뜬금없이(?) 인적성에 발목을 잡힌 경우도 있었지요.

과연 어느 정도의 신뢰도를 가질 것이냐고 반문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기업으로선 분명히 효용을 많이 느끼는 듯합니다. 이런 때일수록 자신의 직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⑦ 영어 스피킹 테스트 기업 늘어

말 못하는 영어가 무슨 필요가 있나요? 당연합니다. 그래서겠죠 요즘은 오픽이나 토스로 많이 가더군요.


⑧ 얼마나 오랫동안 입사 준비 했나 따져

구직 전부터 자기 회사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노력해 왔나를 살피는 것도 당연합니다. 캠퍼스 리크루팅도 그 중의 하나겠죠. 이때도 남들 다 하는 당연한 것 말고, 다른 것이 필요합니다. 의욕 넘치는 청년이라면 이 부분을 어떻게 만들지 고민을 해보고 다양한 실행도 해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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