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컨설팅172 일하고 싶은 당신은, 몇 살입니까? 일하고 싶은 당신은, 몇 살입니까? 나:“이번에 해외마케팅 쪽 사람 모집하고 계시죠? 좋은 후보자가 있어 전화를 드렸습니다.”기업 담당자:“그래요?”나:“네, 그런데 연배가 조금 있으세요.”기업 담당자:“몇 살인가요?”나:“62년생이세요...하지만 역량도 있으시고..”기업 담당자:“안되겠는데요. 저희 이사님이 63년생이신데요, 45세 이상은 어렵습니다.” 익숙한 전화를 끊고 나니 뭔가 허전하고 불쾌감이 엄습해온다. 기업이 뭘까?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집단이 아니던가? 사회적 기여의 또 다른 목적이 많이 잊혀졌다 해도 여전히 이윤추구는 절대불변의 진리처럼 기업을 지배하고 있다. 그런데... 왜 사람을 뽑을 때 ‘할 수 있는가?’를 묻지 않고 ‘나이’만을 먼저 묻는 것일까?기업 내 직급과 연령대의 관계를.. 2016. 10. 23. 구직자를 위한 강점분석과 활용 강의 지난 2주간 가장 많이 강의를 한 것이 ‘강점관련 강의’였습니다. ‘강점’은 제가 늘 관심을 갖고 고민하고 있는 ‘내게 맞는 직업’을 논할 때 핵심이 되는 요인입니다. 처음 이 난감한 주제를 어떻게 풀까 고민했는데...이제는 좀 저 자신도 편해진 것 같습니다. 노후의 사회적 시스템이 부재한 시대에 그나마 자신이 기댈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결국 자신이 가진 ‘강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신이 가진 강점을 일에서 많이 쓸 수 있다면, 그 직업은 그것만큼은 축복받은 직업이 아닐까요? 2016. 2. 24. 직업의 미래, 아직은 시스템적 대안이 없다 직업의 미래, 아직은 시스템적 대안이 없다 직업시장의 미래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실 저 역시 시간이 되면 한번쯤 여기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해 보고 싶었는데 마침 지난 번 경기도의 한 시 지역 고용네트워크 모임에서 이 주제로 강의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와 관련해 간단히 의견을 정리해 봅니다. 지난 1월, 각종 매체를 통해 앞으로 향후 5년 내에 일자리 500만개 이상이 사라질 것이라는 세계경제포럼의 보고서를 다룬 내용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타격을 받을 부류를 두 부류로 봤는데요. 바로 사무관리직과 여성층입니다. 이 둘을 종합하면 사무, 관리 직군에 있는 중간임금대의 여성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 원인은.. 2016. 2. 4. 청년 취업예비자에게 아쉬운 두 가지 청년 취업예비자에게 아쉬운 두 가지 요즘은 지방에 있는 인연이 되어 모 전문대학에서 학생들의 취업지도를 돕고 있습니다. 오늘은 학생들을 지도하다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어 글을 남겨 봅니다. 과연 젊은이들이 요즘처럼 사회에 나가기가 힘들었던 적이 있었나 싶을 만큼 지금 학생들의 진입장벽은 만만치 않습니다. 세대 간 인구문제에, 세계적인 경기상황, 국내의 여러 현황들까지 별로 호의적인 환경이 눈에 띄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외부적인 측면 외에도 내부적인 아쉬움들은 여전히 남는 것이 사실입니다. 먼저, ‘충분치 못한 준비의 아쉬움’입니다. 생각해보면, 이건 학교와 학생마다 차이가 심할 겁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평균적인 준비는 그토록 치열하게 논의되는 ‘스펙 쌓기’에 비해 정작 현장에서는 과연 이 친구들이 얼마나.. 2015. 12. 21. 이전 1 2 3 4 5 6 ··· 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