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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_2013년 12월 27일 아침 일찍 회사의 문을 엽니다. 조용하지만 이 적막함 속에서야 나는 꽃을 키울 수 있습니다. '나만을 위한 아직은 작은 꽃'을 말입니다. 역삼동 빌딩 숲에도 일출이란 것은 존재합니다. 일상을 깨면 어디에도 삶의 경이로움이 있습니다. 오늘 나는 또 하루를 이렇게 열어갑니다 2013. 12. 27.
기계와의 경쟁/ 에릭 브린욜프슨, 앤드루 매카피 著 기계와의 경쟁/ 에릭 브린욜프슨, 앤드루 매카피 지음 책을 말하다> 오랜만에 내 분야의 책을 만났다. 직업컨설턴트, 커리어 컨설턴트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사람으로서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는 영역, 저자들의 MIT슬론대학원 교수라는 타이틀이 아니라도 충분히 글은 신뢰할만한 자료를 근거로 무게감 있는 주장을 펴고 있었다. 우리 시대의 기계화라는 단어는 꽤 익숙한 단어가 되어버렸다. 원래 익숙한 것은 소홀해지기 쉽다. 그 때문일까? 이제는 그다지 기계화라는 단어가 주는 충격을 잘 못 느끼는 것 같은 기분마저 든다. 하지만 익숙함에 근거해 무뎌지는 우리의 감정과는 달리 이 책을 통해 바라본 기계화는 점점 더 가파른 레이스를 펼치며 드디어는 두려움을 느껴야 하는 존재가 되고 말았다. 이 책은 그런 기계들을 경쟁.. 2013. 12. 26.
삼성계열사 생애설계 심화과정에 다녀왔습니다 삼성계열사 생애설계 심화과정 워크샵>> 지방에 있는 삼성그룹 계열사의 생애설계 워크샵 ‘나만의 직업 만들기'를 진행하고 왔습니다. 원래 3~4시간 이상은 혼자 강의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8시간을 혼자 진행했습니다. 평균 연령이 거의 55세 정도라 많이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진지하게 따라와 주셔서 놀랐습니다. 워크샵을 진행하며 여러 가지 생각도 많이 했구요. 부족한 부분도 찾아내서 다음 워크샵은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가는 방법도 모색해 봤습니다. 어쨌거나 의미 있는, 그리고 기분 좋은 시간이었네요. 그나저나 요즘은 꽤 긴 시간 강의를 많이 합니다. 5시간, 6시간, 8시간.....제겐 참 얻는 게 많은 시간들입니다.^^ (진지하게 모듬과제를 수행 중이신 모습들, 시니어 급에선 사실 쉽게 보.. 2013. 12. 20.
돈에 대한 기준 돈에 관해 사람들이 얼마나 다양한 태도를 취하는지 나는 꽤 객관적으로 살펴보는 경험을 했다. 어렵게는 일용직 근로자부터 풍족하기로는 대기업이나 외국계 기업의 임원, 혹은 평생을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자수성가형 부자도 만나보았다. 그들을 통해 내가 느낀 것은 돈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자유로운 이가 없다는 것이었다. 누구는 200만 벌면 소원이 없겠다 하고, 누구는 1년에 자녀교육비로만 1억이 들어간다며 1억 정도로는 답이 안 나온다고 하소연했다. 나름의 사정이야 있겠지만 도대체 우리 삶에서 ‘돈의 기준은 어디에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기준은 없다’라는 것이다. 우리는 늘 돈에 대해 갈증에 시달린다. 많으면 많은 대로, 적으면 적은 대로, 심지어 대기업의 총수들.. 2013.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