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 컨설팅47 아르바이트에 대하여 아침에 출근을 하다가 요즘 대세배우 김우빈의 알바천국 광고를 보았다. 카피가 인상적이다. (김우빈씨의 알바천국 광고 중에서) "30만개의 일자리 중 당신 일자리 하나 없겠습니까?" 일견 참 당연해 보이는 이 말이 가만히 생각해보면 정말 ‘광고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세세한 것은 고려치 않고 한 단면만을 광고를 위해 부각시키는.... 일자리 문제의 본질은 늘 그렇지만, 단순 숫자 맞추기가 아니다. 늘 미스매칭은 ‘자신이 원하는 일’과 ‘사회가 제공할 수 있는 일’의 차이에서 발생한다. 30만개면 뭘 할까? 자신이 맘에 드는 게 없고, 맘에 드는 게 있어도 진입이 안 되는데... 일은 구하면 나온다. 젊은 사람들이라면 더 그렇다. 정작 중요한 것은 그 일이 지금 내게, 그리고 미래의 나를 위해 .. 2014. 6. 2. 두 개의 회사에 입사가 결정되었다면 30대쯤 부터였던 것 같다. 살아가면서 갑자기 ‘선택’이란 것들이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한 것이... 그때부터는 정말 선택의 연속이었다. 대학전공까지도 별 생각 없이 하루 만에 가족의 의견을 반영해 선택했던 나로선 그 전까지는 선택이란 것에 부담을 느낄 겨를이 없었다. 그런데 30대부터 맞이한 삶의 선택들은 그리 녹록한 것이 아니었다. 좋은 선택도 했던 것 같고, 나쁜 선택도 많이 했던 것 같다. 아무 생각 없이 선택한 첫 직업은 그다지 좋지 않은 선택이었던 것 같고, 갑자기 아무 대책 없이 결정했던 첫 직장의 퇴사 역시 좋은 선택은 아니었다. 20대의 말미에 아무 연고도 없었던 직업상담 분야로 방향을 전환했던 것은 결과적으로 내겐 좋은 선택이 됐다. 그런데 그 결과들을 놓고 보면서 깨달은 것이 하나 있다... 2014. 1. 15. 구두수선공 이야기 구두수선공 이야기 옛날 한 마을에 젊은이가 살고 있었다. 그는 다정다감했고, 재치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다. 시간이 흘러 그는 일을 해야 하는 나이가 되었고, 마침 인연이 되어 구두수선공이 되었다. 나름대로 그 일을 잘 했지만, 젊은이는 지나치게 호기심이 많았다. 무엇보다 좀 더 화려한 일을 하고 싶었고, 그런 일들을 하면 더 행복해 질 수 있을 것 같았다. 마침내 그는 장군이 되기 위해 길을 떠나 우선 병사로 입문을 했다. 군인으로서의 일을 하면서도 그는 여전히 윗사람에게 싹싹했고, 또 아랫사람에게는 친절했다. 그러나 전쟁터와 험악한 환경을 경험하면서 그는 자신이 군인으로서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다. 결국 군대를 떠난 그는 이번에는 상인이 되고 싶었다. 비단을 파는 장사꾼의 조수로 일을 시작.. 2013. 6. 6. 너무 일상적이라 낯선 존재, 직업 나는 직업을 생각할 때마다 이토록 사람의 생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면서도 이렇게나 사람들의 무심함 속에 우리와 함께 있는 것이 또 있을까 싶은 생각을 한다. 아마도 공기처럼, 혹은 소중한 가족처럼 너무 가까이 있으면 사람들이 무심해지는 경우이리라. 1년 365일 일을 하며, 그 속에 묻혀 생활하지만 보다 큰 그림으로서 직업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이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실상 어떤 직업을 선택할 때 우리들이 고민해야 하는 정작 중요한 것은 다음과 같다. 이 직업이 내게 최소한의 경제적 보상을 주는가? 이 직업이 무슨 이유로 내게 만족감을 주는가? 선택한 직업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내가 살아가는 가치와 이 직업의 궁합은 어느 정도나 맞는가? 그러나 실제 직업의 선택에 있어서 첫 번째 요인 외에는 고려대상.. 2013. 2. 25. 이전 1 ··· 3 4 5 6 7 8 9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