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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 컨설팅45

학생들의 자기소개서에 흔히 드러나는 5가지 문제점 학생들의 자기소개서에 흔히 드러나는 5가지 문제점 1. 뭉뚱그려진 표현 가장 힘든 것 중의 하나는 쓸만한 스토리가 없다 보니 별 것 아닌 것을 대충 얼버무리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갈등을 해결한 사례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라’는 지문을 받았는데. “동아리에 갈등이 생겼는데 잘 들어주고 경청함으로써 해결되었습니다”라는 식이다. 정말 여기서 무슨 구체성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이렇게들 쓰는 학생들이 꽤 있다. 2. 소제목 누락 언젠가 서류심사를 들어간 적이 있었다. 불과 20여 명의 자소서를 보고 나서 내 인내심과 집중력은 파산 일보직전까지 갔다. 어쩌면 그렇게들 비슷한 표현에 똑같은 톤인지...좀 더 시간이 지나니 읽기가 몹시 힘들었다. 그럴 때 ‘소제목이라도 좀 명쾌히 뽑아주면 훨씬 읽기.. 2021. 11. 12.
그 회사엔 왜 들어간 겁니까? 그 회사엔 왜 들어간 겁니까? 20대 후반의 얼굴이었다. 졸업은 1년 전쯤 했는데, 그의 이력서를 무심코 본 순간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달랑 한 회사, 그것도 3개월쯤 다니다 퇴사한 회사의 기록이었다. “졸업하고 1년이 넘은 것 같은데 여기 회사 3개월만 다녔어요?”라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던 그가 답했다. “실은 몇 곳의 회사를 다녔는데 모두 너무 짧게 다녀서 기록할 수가 없었어요.” 나중에 확인을 해보니 그가 1년여의 시간 동안 다닌 회사는 모두 7곳, 다만, 그의 이력서가 달랑 한 줄의 회사로 남을 수밖에 없었던 것은 모두가 3개월 이내로 다녔고, 채 한 달도 다니지 못한 회사도 있었다. 퇴사의 이유를 물어보니 다양했다. 어떤 회사는 대표가 성격이 나빠서, 다른 회사는 근무환경이 너무 열악해서.. 2021. 3. 30.
젊은 사람들의 초기 경력이 망가지는 이유 젊은 사람들의 초기 경력이 망가지는 원인_공무원이 최고인 시대의 그림자 ‘2020년은 지워버리고 싶은 한 해’란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초반에는 예정된 수많은 일들이 취소가 됐다. 다행히도 내 경우엔 조금씩 회복이 되어가는 상황이지만, 일하는 과정 내내 불안함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늘 조심하고, 신경을 쓴다고는 하지만 누군가의 표현처럼 “이제 코로나에 걸리는 것은 거의 복불복”인 상황이 되다 보니 마음이 편할 리 없다. 사실 이건 나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불안의 시대는 비교적 세상의 변화에 무심하거나 때로 낙관적일 젊은이들조차 쫓기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IMF 이후 방황할 때 잠시 그런 적이 있었지만 실로 오랜만에 다시 공무원을 부러워해 보기도 했다. 이 시대에 몸은 힘들어도 일은 어쨌든 꾸준히 .. 2020. 7. 20.
취업의 노하우, 진짜를 찾는 법 취업의 노하우, 진짜를 찾는 법 “선생님의 의견과 전에 해 주신 선생님의 의견이 다른데 어떤 걸 따라야 하나요?” 한 학생이 컨설팅 도중 내게 한 말이다. 내 대답은 이랬다. “어떤 게 네 생각에는 맞는 것 같니?” 취업의 노하우에도 수많은 의견들이 있다. 꽤 일치하는, 그래서 더는 토를 달기 힘든 부분도 많지만, 실상 속을 파보면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입장이 대단히 다른 부분도 많다. 그럴 때 컨설팅 대상자들은 혼란을 느낀다. 자신의 생각이 굳건한 경력직 성인들도 힘들 텐데 하물며 청년층은 더 얘기해 무얼 할까? 가끔 나도 다른 이들의 강의를 듣거나 영상을 볼 때가 있다. 참고와 배움을 위해서다. 그런데 어떤 이들의 얘기에는 나도 혀를 찰 때가 있다. 어이가 없어서다. 꽤 유명한 사람의 얘기에도 이미 권.. 2018.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