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컨설팅105 회사를 옮길 때 착각하기 쉬운 것들(1) - 상사나 조직의 멤버 등 사람이 싫을 때 언젠가 업계 최고의 조직에서 일을 하다 회사가 싫어 퇴직한 여성을 컨설팅할 기회가 있었다. 이전 하던 일로는 가고 싶지 않다기에 어떤 것을 원하는지 물었더니 썩 시원한 대답이 없었다. 결국 어떤 일을 찾아볼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기초적인 상담과 적성검사를 실시했는데 그 결과는 뜻밖에도 기존에 하던 일이 최적의 직업이었다는 내용이 나왔다. 그제서야 그녀는 ‘일이 싫었던 것이 아니라 사람이 싫었다’라는 사람을 토로했다. 문제는 그렇게 되면 보다 작은 조직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근무여건은 일단 더 나빠진다고 봐야한다. 우리나라는 조직 내 전환배치에 대한 유연성도 떨어져 어려움이 있지만 사람이 싫은 경우는 일단 조직 내 전환을 신청해 보는 것이 좋다. 만약 그것이.. 2010. 1. 27. 무료 직업적성검사 받으려면? 간혹 주변의 지인들을 통해 직업과 관련해 자기자신에 대해 좀 더 이해를 정확히 하는 검사에 대한 문의를 받는 경우가 있다. 어쩌면 그만큼 이제 '자기 이해'가 중요하다는 것을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징조인듯 해 한편 반갑기도 하다. 사실 커리어 컨설턴트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는 너무나 당연하고 익히 알고 있으리라 생각되는 것이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사실들이 많아 잠시 내용을 정리해본다. 무료 직업적성검사, 혹은 심리성향검사에는 세 가지 정도의 루트가 있다. 첫번째가 '노동부 워크넷'을 이용한 무료검사이다. 노동부 워크넷에 회원가입을 하면 청소년용 7종과 성인용 8종의 직업관련검사를 무료로 할 수 있고 결과도 바로 나온다. 대개 워크넷의 검사들은 해석이 그다지 어렵지 않은 편이라 조금만 관심을 두면.. 2009. 12. 28. 화려하지만 위험한 외출, 창업 창업 후의 재취업 복귀에 대하여 Q: 생각해보면 창업을 한다고 했을 땐 누구나 나를 부러워했습니다. 그러나 곧 잊혀지더군요. 성공을 하지 못한 창업의 대가는 무서웠습니다. 이젠 재취업조차 쉽지 않군요. 한때 나는 창업의 매력에 흠뻑 빠져 산 적이 있었다. 자유롭고 싶었고, 막연하지만 오랜 시간 내 뜻대로 일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창업밖에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지금같이 어려운 시대, 특히나 40대 후반만 되도 다른 일자리로의 전직이 어려워지는 시대에서 창업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성공만 할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사실 외에도 그것이 성공적으로만 돌아가면 대개의 경우 직장에서 받던 수입의 몇 배 수준까지는 올라가는 현실을 보며, 또 누구의 간섭.. 2009. 12. 24. 40대 두 남자를 떠나 보내며... 불과 며칠 사이에 내가 알던 두 남자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들은 서로의 얼굴도 모르고 그저 ‘나’라는 사람과의 작은 연결고리만 공통점으로 가진 보통의 대한민국 40대 가장이었더랬습니다. 그런 그들은 이제 지금은 이 세상의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들에게는 저라는 매개체 외에도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일’이란 것이 알게 모르게 그들의 삶과 죽음을 갈라놓은 일에 일조를 했다는 사실입니다. 한 사람은 저의 친구였습니다. 1년 전 쯤 실직을 했다 했습니다. 아쉽게도 명색이 커리어 컨설턴트라는 직업을 가진 친구라는 작자는 그런 내용도 몰랐었습니다. 죽고 난 후에야, 그것도 자살이라는 상상치 못한 방법으로 한때 같이 웃고 함께 공부했던 친구가 떠난 후에야 그런 사실을 알았지요. 아마도 단순한 실직의 문제만은.. 2009. 11. 25.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