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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시니어 컨설팅109

이런 일도 스트레스가 있나요? “이런 일도 스트레스가 있나요?” 컨설팅을 진행하던 중 어느 대기업 퇴직자로부터 받게 된 질문이다. 그냥 웃고 말았다. 사람들은 흔히 사무실에 앉아서 하는 일, 특히 그 중에서도 사람을 상담하거나 컨설팅 하는 것과 같은 일은 ‘땡잡은 보직’이라는 생각을 갖는 듯하다. 하긴 현장에서 땀흘려가며 몸으로 부딪히는 일을 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선 그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상대성이란 것이 빠지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일방적인 것이 되어버린다. 내가 아는 일 중에 가장 피곤한 일은 대개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다. 물론 일반적인 기준을 넘는 근무형태, 2교대나 야간근무 등은 분명히 그 자체로 어려움이 크다. 그런 것들을 제외했을 때 통상적인 기준의 직업들을 놓고 보면 역시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 가장 피곤하다. 흔히 .. 2014. 1. 8.
삼성계열사 생애설계 심화과정에 다녀왔습니다 삼성계열사 생애설계 심화과정 워크샵>> 지방에 있는 삼성그룹 계열사의 생애설계 워크샵 ‘나만의 직업 만들기'를 진행하고 왔습니다. 원래 3~4시간 이상은 혼자 강의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8시간을 혼자 진행했습니다. 평균 연령이 거의 55세 정도라 많이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진지하게 따라와 주셔서 놀랐습니다. 워크샵을 진행하며 여러 가지 생각도 많이 했구요. 부족한 부분도 찾아내서 다음 워크샵은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가는 방법도 모색해 봤습니다. 어쨌거나 의미 있는, 그리고 기분 좋은 시간이었네요. 그나저나 요즘은 꽤 긴 시간 강의를 많이 합니다. 5시간, 6시간, 8시간.....제겐 참 얻는 게 많은 시간들입니다.^^ (진지하게 모듬과제를 수행 중이신 모습들, 시니어 급에선 사실 쉽게 보.. 2013. 12. 20.
퇴직예비자 교육 한국전력기술의 퇴직 예비자 교육을 다녀왔습니다. 퇴직 예비자를 위한 구직기술 강의였습니다. 원래 퇴직예비자 교육이란 것이 초대받지 못한 손님같은 느낌이 들 때가 많아 신경을 많이 썼는데 다행히 집중도 많이 해주시고, 기분좋게 강의를 마칠 수 있게 참석자분들이 도와주셨습니다. 늘 그렇지만 제 노력이 어떤 이의 삶에 작은 디딤돌이라도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13. 11. 12.
취업박람회 행사에 대한 의견 취업 박람회 행사를 보며 시니어 재취업 관련 행사들이 많이 진행됩니다. 충분히 의미있는 행사들임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썩 편지 않은 것은 그곳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그다지 만족스런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겁니다.. 기본적으로 시니어를 포함한 취업관련 행사를 하다보면 주객이 전도되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가장 근본의 목적이 그 행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취업'임이 분명할 터인데 막상 행사는 어떻게 하면 주관업체가, 혹은 대행업체가 더 생색을 낼 수 있는가의 문제로 전락합니다. 행사의 주목적 대상자가 보이지 않고, 그때부터는 방송과 언론의 노출이 1순위 목표가 되는 것이지요. 물론 행사에 돈을 대고 인력을 대는 입장에선 그럴 수밖에 없다는 것은 알지만, 알면서도 씁쓸한 기분이 드는 것은 어쩔 수.. 2013.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