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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에게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들 작년 드라마 중 단연코 인상에 남았던 것은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였다.아무래도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자꾸 시선이 갈 수밖에 없었고, 처음엔 너무 희화화하는 느낌도 있었지만군데 군데 어쩔 수없이 동의할 수밖에 없는 장면들도 있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최고의 장면은 아내 하진이 남편의 퇴직사실을 알고 한 말과 행동이었다."수고했다. 김부장"이라며 남편을 안아주는 모습을 보며 괜시리 나도 울컥했더랬다.어쩌면 이 시대의 모든 가장들이 아내에게 듣고 싶은 이야기, 혹은 받고 싶은 반응이 아닐까 싶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커리어 컨설턴트란 직업병 때문인지 이 화제의 드라마가 그냥 일과성으로 사라지지 않고사람들에게 어떤 가이드를 줬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들었다.알고 보면 퇴직자들이 정말 많이 생.. 2026. 1. 17.
마음에 여유를 허락하자 내 마음에 여유를 허락하자 어느 순간 시간을 돌이켜보면 생각보다 꽤 잘해 왔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살아남았고, 가족을 만들었고, 집 한 채는 챙겼고, 좋은 인연들도 만들었고, 멋진 직업까지 얻었으니 이 정도면 나쁠 것이 없다. 그런데....왜...마음이 편치 않지? 아침에 문득 사람들에 대한 사소한 일상을 담은 책을 읽다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사람을 돋보이게 만들고, 그들을 다시 보게 만드는 것은 그들이 가진 삶에 대한 여유와 신뢰, 그리고 느긋함이 아닐까라는 생각이었다. 그러고 보니 나는 여유를 가지기 위해 움직이는 활동(산책, 공연, 혹은 술 한잔) 조차도 마치 일을 하듯이 움직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당연히 내 신경을 팽팽하게 줄이 당겨진 상태였고, 그런 휴식을 통해서조차 마음의 안식을 얻을 수 .. 2025. 11. 12.
영화로 배우는 경제인문학 오늘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교육이 있어서 하나 올립니다.영화로 배워보는 경제인문학인데요.저와 함께 '여유로운 퇴직을 위한 생애설계'를 공저했던 재무전문가이자 인문학 강사로 활동 중인 에코라이후 양재우 대표(필명 차칸양)의 강연입니다. 영등포 YDP 미래평생학습관에서 10월 15일부터 11월 12일까지매주 수요일 14시~16시까지 총5회차로 진행되는 '영화로 배우는 경제인문학 강의'입니다. 작품이 흥미롭습니다. 1회차 모던타임즈부터, 2회차는 첨밀밀(흠...이걸 어떻게 풀어낼지 몹시 궁금합니다),3회차 꾸뻬씨의 행복여행과 4회차 코코....그리고 개인적으로 뮤지컬무대를 매우 인상깊게 봤던 5회차의 칠곡가시나들까지... 영화속에 숨은 인문과 경제의 이야기를 실전재무전문가 양재우 강사를 따라 함께 .. 2025. 9. 22.
1인기업 창업, 11년의 생존기 1인기업 창업, 11년의 생존기 며칠 전 '사람과 직업연구소'를 창업한지 만 11년이 지났다. 그러니까 나는 2014년 8월 1일, 사실상 1인기업을 시작했다. 정확히 말하면 1인기업의 꿈을 실현해 보겠다는 생각은 2013년 공공기관을 퇴직하면서 시작됐다. 그 후 1년 간 시장분위기 파악을 위해 민간 전직지원업체에서 1년을 일한 후 바로 독립을 했다.“왜 나가느냐?”는 대표의 말에 내가 했던 말이 기억난다.“내년이면 무서워서 못 나갈 것 같아서...” 그랬다. 그 두려운 시간의 첫걸음을 내디딘 지 벌써 만 11년이 지난 것이다.다행스럽게도, 그리고 놀랍게도 아무런 보장도 기약도 없던 내 시작은 11년 간의 생존이란 보답으로 돌아왔다. 더 감사한 것은 힘들지만 나는 여전히 내 일이 좋다는 것이다. 솔직히 .. 2025.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