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35 시니어 창업, 그 이면에 있는 문제들 시니어 창업, 그 이면에 있는 문제들 시니어 창업이 활발하다. 60대 이상 창업자들이 2016년에 창업한 현황과 2022년에 창업한 현황을 비교해보면 거의 곧 2배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 만큼 상승일로다. 그런데, 이건 좋은 현상일까? 우리 시대가 나이 든 사람들의 역동성을 인정하고 그들이 뜻을 펼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일까?아니면, 다른 대안이 없어서 위험한 줄 알면서도 창업을 시도해야 하는 상황으로 몰린 것일까?아래 자료를 보면 하나의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위의 도표를 보면 50대 이후 우리나라 퇴직자들의 근속연수가 급격하게 꺽이는 것을 볼 수 있다.도표상으로는 고용과 해고가 자유롭다는 미국에 비해서도 한국이 훨씬 심각하다.이렇게 보면 현실적으로 드러나는 지표는 시니어의 창업이 '다른.. 2024. 6. 5. 면접관들은 이런 게 힘들어요 2 면접관들은 이런 게 힘들어요 2 사람에 대한 인상을 얼마나 믿어야 할까?자신이 사람을 보는 눈에 자신이 있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이도 있을 것이다.나는 후자 쪽인 것 같은데, 그럼에도 사람의 첫인상은 많은 것을 좌우한다. 면접장에 들어왔을 때 인상이 좋은 사람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다.오랜 시간의 사회경험을 통해, ‘아, 이런 사람은 일을 잘 하던데...’라는 일종의 기준(혹은 편견)이 누구에게나 있다. 적어도 그 사람의 경험 속에서는 그런 것들이 꽤 잘 들어맞았던 것이 사실일 테니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 치부하기도 곤란하다. 사람의 눈은 의외로 날카롭다. 초 단위의 아주 짧은 시간의 영상만으로도 강의를 잘하는 교수와 그렇지 못한 교수를 전혀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조차 높은 확률로 맞추었다.. 2024. 5. 31. 면접관들은 이런 게 힘들어요 1 면접관들은 이런 게 힘들어요 1 대개 면접일정이란 것이 워낙 급하게 잡히는 탓에 자주는 못 가지만 가끔 일정이 맞을 때 면접관으로 참여를 한다.그런데 면접관 활동을 하면서 자주 느끼게 되는 감정은 ‘불편함’이다.솔직히 말하면, 일단 누군가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판단을 내리는 부담감이 괴롭다.절박한 지원자가 자신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면접에서 도저히 좋은 점수를 줄 수 없을 때 안타깝다.일은 잘할 것 같은데, 그건 내 감각일 뿐이고, 객관적인 점수를 주기는 어려울 때 역시 안타깝다. 그럼 어떻게 해야 지원자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까?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요즘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좀 구체적으로 얘기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뭉뚱그려 말하고, 애매하게 답한다. 너무 .. 2024. 5. 13. 직업상담사가 남길 것은 무엇인가? 직업상담사가 남길 것은 무엇인가? 나는 흔히 나를 커리어 컨설턴트라고 칭한다. 내가 하는 일이 상담보다는 컨설팅 쪽에 가까운 현실이라 이렇게 칭하지만 그럼에도 내 본질적 뿌리가 직업상담사라는 사실은 잊어본 적이 없다. 나는 직업상담사 1회 합격자이기도 하니, 이 직업의 시작 역사를 함께 한 사람이기도 하다.(음 이러니까 약간 고대 화석같은 느낌이....) 직업상담사라는 직업은 끊임없는 만남의 연속선상에서 일을 한다. 수많은 고객과 동료, 혹은 교육업체의 사람들까지...그 숱한 얽힘 속에서 때로 사람들에게 기운을 받고, 때로 사람들로 인해 상처를 받는다. 살아오다 보니 직업상담 관련 업무를 해온 18년이란 시간 동안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은 나를 도와줬던 수많은 지인, 동료들과 인연이란 이름으로 나를 스쳐갔.. 2024. 3. 25. 이전 1 2 3 4 5 6 7 ··· 20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