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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기업34

석모도 1인기업 신년워크샵 3일간의 휴가 겸 워크샵을 떠나다 , 2017년이 밝았습니다. 2016년 말일과 2017년의 시작날까지도 일을 해야 했던 관계로 사실상 올해의 제 시작은 1월3일부터였습니다. ​ 오래전부터 제게 며칠 휴가를 주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뭔가 일이 터지고, 사정이 생기면서 자꾸만 밀렸는데 이번에는 눈을 질끈 감고, 아내에게 양해를 구하고 떠납니다. 제 먹을 것만 챙기고 혼자만 떠나는 여행이자 1인 워크샵입니다^^; ​ ​평일이라 사람도, 차도 거의 눈에 띄지 않습니다 ​ ​가는 길에 이런 것도 보여 잠시 차를 세우고 빵을 삽니다. 한 봉투 샀는데 3,500원입니다. ​ ​ 따지고보면 사람 사는 데 큰 돈 들 일은 없습니다. 갑작스런 질병이나 사치가 아니라면요... 이번 목적지는 석모도 자연휴양림입니다. .. 2017. 1. 5.
1인기업, 25개월 되돌아보기 1인 기업, 25개월 되돌아보기 ​ 끝으로 아쉬운 부분입니다. 모든 것이 다 좋기만 한 것은 아니겠지요. 1인 기업을 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두 가지입니다. ​ ​ ​ ​ ​ 첫째는 의외로 ‘건강’입니다. 1인 기업 시작 시점에 ‘다른 건 다 놓친다 해도 몸만 더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면 남는 사업이다’라는 배짱도 있었는데...전혀 몸을 챙기질 못했습니다. 오히려 생전 처음 몸에 칼을 대는 일까지 벌어졌지요. 회사 다닐 때도 관리를 못했는데 1인 기업이 되면 나아질 것이란 건 결국 저의 오판이었습니다. 언제 어디서건 일이 생기면 바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일상이 긴장의 연속입니다. 늘 일과 몸이 겹치면 시작단계의 저로선 일을 우선하곤 했습니다. 최근 팔꿈치 수술은 그 벌을 제대로 받은 것이지요. 이번.. 2016. 9. 1.
1인 기업, 25개월 되돌아보기 1인 기업, 25개월 되돌아보기 사실 지난 8월 1일은 ‘사람과 직업연구소’의 창립기념일이었습니다. 1인 기업을 시작한지 정확히 만 2년이 되는 시점에....제가 팔꿈치 수술을 하는 바람에 아무 생각 없이 병원 입원실에서 기념일을 보내고 말았습니다. 오늘이 8월 31일이니, ‘사람과 직업연구소 정도영 대표’란 걸 사용한지가 딱 만 25개월이 되네요. 잠시 그 동안의 과정을 살펴보고 스스로를 가늠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멀쩡히 다니던 직장들을 집어치우고 한 선택이 옳은 것이었을까요? ​ ​ 일단 정서적인 측면, 나쁘지 않습니다. 아니 솔직히 좋습니다. 1인 기업으로의 독립이 제게는 꽤 맞는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기질적인 문제입니다. 물론 이건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아는 분들 중에.. 2016. 8. 31.
글쓰는 아침 글을 쓴다는 의미 오랜만에 글을 쓴다. 강의와 컨설팅이 늘어난다는 건 일하는 사람으로서 감사한 일이다. 그런데 이럴 땐 항상 내가 중요시하는 또 하나의 영역, 글쓰기는 이때 뒤로 밀리고 만다. 갑작스럽게 들어오는 강의, 그리고 고객들과의 불규칙한 만남, 거기에 이런 것들을 위해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시간들이 겹치면 늘 가장 돈이 안 되는(?) 글쓰기가 뒤로 밀린다. 그런 면에서 보면 나는 어설픈 글쟁이가 맞다. 아니 ‘~쟁이’란 표현을 쓰는 것조차 미안하다. 예전 지금은 돌아가신 구본형 선생님의 강의에서 이런 질문을 드린 적이 있다. “선생님, 글을 쓰는 것은 좋은데 바쁜 와중에 매일 쓰는 것이 가능한가요?” 시간이 좀 지나 정확한 문장은 기억나지 않지만 대충 이런 질문을 했던 것 같다. 그때 그 분.. 2016.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