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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컨설턴트154

몸이 먼저다 몸 챙기기 언젠가부터 일이 안 풀리거나 할 때는 몸부터 돌아보는 습관이 생겼다. 어린 시절엔 ‘정신일도 하사불성(精神一到何事不成)’이란 말을 수도 없이 들었지만, 이제는 몸이 좋지 않은 사람은 정신적으로 나약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말에 공감을 표하는 편이다. 박진영이란 가수 겸 제작자를 좋아한다. 그를 보면 다재다능하다는 표현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것 같다. 그의 도전정신 또한 개인적으로는 매력적이다. 그가 모 TV방송에 나와서 보여 준 모습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었다. 그건 거의 ‘기계적’이라 할 만큼 일관된 아침일과였다. 자리에서 일어나면 침대 옆 서랍 속에 넣어 둔 아침을 위한 비타민 등의 음식을 십여 년이 넘도록 꾸준히 복용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놀랍다. ‘자신은 프로이므로 언제.. 2013. 9. 6.
출퇴근 4시간을 전철로 다녀보니 몇 년간 회사 인근에서 살았다. 출퇴근 거리만 40분. 이런 저런 이유를 댈 것 없이 그것만으로도 꽤 많은 혜택을 보고 살았던 것 같다. 그런데, 몇 달 전부터 출퇴근이 4시간으로 늘어났다. 전철로 왕복 4시간...ㅎㅎㅎ~^^;; 처음엔 도무지 엄두가 나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세상에 하루의 6분의 1을 출퇴근에만 써야 한다니....그리고 세 달이 지났다. 어느 정도 몸에 익으며 내린 결론은... 다행이도 아직은 '해볼만 하다'는 것이다. 통상 출퇴근 거리를 얘기할 때 사람들의 심리적 마지노선은 웬만하면 편도 1시간 반, 왕복 3시간이다. 어지간히 선택권이 있는 경우라면 이 이상은 피한다. 여성들의 경우는 좀 더 짧아서 왕복 2시간 정도를 넘어서면 힘들어 한다. 4시간이라면 피로도는 분명히 있다. 그런.. 2013. 8. 27.
변화하는 직업세상 변화하는 직업세상 미국 정부는 현존하는 직업의 80%가 10년 내에 사라지거나 진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호주정부는 10~15년 후 1인 평균 29~40가지 직업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 2025 유엔미래보고서 p.123/ 박영숙, 제롬 글렌, 테드 고든, 엘리자베스 플로레스큐 공저 동네 골목길을 걷다보면 어느 순간 예전 모습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조용하고 정적인 동네라 느꼈던 곳이 어느새 시끌벅적해 있다. 못 보던 치킨 집이 들어서 있고, 마트들도 몇 개쯤 늘어나 있다. 변화란 부지불식간에 우리를 찾아온다는 것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 사실 직업에도 이런 변화의 물결은 있다. 좀 더 광범위하게 무차별적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는 골목상권과 비교할 바가 아니다. 혹시 여러분은 직업의 미래를 생각.. 2013. 8. 20.
회사를 욕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종종 조직이 자신에게 주는 것을 간과하곤 한다. 바깥으로 나오면 하나부터 열까지 스스로 챙겨야 한다. 보통은 그때서야 회사의 고마움을 안다. 조직에 속한다는 것이 만병통치약도, 노후보장도 될 수 없음은 사실이다. 언젠가는 이별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있는 동안은 생각보다 감사해야 할 것이 많다. 1년 365일 중 통상적인 회사라면 3분의 1 이상을 쉰다.(주5일제에, 연차 휴가 등을 감안해 보시라) 그러나 월급은 정상적으로 나온다. 프리랜서가 되면 쉬는 날은 ‘공치는 날’이다. 나 역시 한 동안 프리랜서 일을 했고, 지금도 간혹 그 유혹에 시달리지만 회사조직이 주는 고마움마저 부정할 생각은 없다. ‘웬수’같은 동료들도 막상 타인이 되면 존재의 고마움이 느껴진다. 우리는 참 이상할 정도로 가까이.. 2013.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