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도영의 뷰포인트

행복은 일상으로 부터 찾아야 한다

by 사람과 직업연구소 2008. 12. 23.
반응형

행복은 일상으로부터 찾아야 한다



행복한가?  늘 이 질문을 가끔씩 내게 던지곤 한다.

‘행복한 놈이 몇이냐 되냐?  다 그러고 사는 거지’ 어떤 이는 이런 식으로 말 할 것이고,

또 다른 훨씬 적은 이들은 ‘이만하면 행복한 거 아닐까?’라고 반문할 수 도 있겠다.


참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추구하는데 정작 행복을 느끼는 이들은 극소수다.

하지만, 세상은 의외로 공평하다. 적어도 내 생각엔 그들이 행복을 느끼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차이일 뿐이지 나름대로는 조금씩 행복한 순간들을 가지고 살아갈 것이다.

그 기준은 아마도 자신과 세상에 대한 열린 마음이 아닐까 한다.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하루는 행복하다. 비록 그것이 작심삼일이 되어 며칠만에 다시 불행해질지라도 그것은 그가 만들어낸 문제일 뿐이다.  만약 그가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또 다른 삼일을 시작할 수 있다면, 그리고 그 속에서 단순히 지쳐가는 그가 아닌 새로운 도전의 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그를 느낄 수 있다면 그는 행복할 것이다.


혹자는 많은 금액이 들어있는 통장을 보며 행복할 것이고, 어느 누군가는 아이의 미소를 보며 행복할 것이다.  또 다른 어떤 이는 아내의 평화롭게 자는 모습에 행복할 것이다.

당신 주변에 그토록 감탄할 만한 일들이 없는가?

한순간 마음이 열린 사람은 따뜻한 햇살만 봐도 기분이 좋다고 한다.

혹 당신은 너무나 따뚯한 햇살아래서 그 축복을 느끼지도 못한 채, 어제 친구에게 빌려 준 돈 때문에 걱정하고 불행해 하고 있는 건 아닌가?  아니면, 생활이 너무 따분하다고 불행해 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한동안 유홍준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란 책에 나왔던 “아는 만큼 보인다”란 말이 유행했던 적이 있다.  그렇다. 아는 만큼 보인다. 행복도 그렇다.  건강한 내 가족이, 비가 와도 떠내려갈 집이나 농작물이 없어 그 비오는 여유를 창밖으로 즐길 수 있음이 비오는 것을 걱정해야만 하는 누군가와 비교해 축복이란 생각을 해 본 적은 없는가? 

나는 가끔 TV속에서 ‘인간극장’이나 병원관련 얘기들 속에 아픈 어린아이의 모습을 본다.

그리고, 죄송한 얘기지만 반대로 너무나 건강하게 뛰어놀며 힘차게, 종종 사고(?)를 치는 딸아이의 모습에 행복과 감사를 느낀다.

한끼 식사에 오른 내가 좋아하는 고등어 한조각에도 행복은 있다.

나역시 너무나도 쉽게 주변에 가득찬 축복과 행복을 곧잘 스쳐지나가지만, 일부 특별히 불행한 사람들을 빼곤 대부분 비슷한 삶을 살고 있는 것 같다.

그 속에서 행복의 작은 실마리라도 찾아내 즐거워하는 사람과 그보단 불만의 씨앗을 훨씬 더 잘 찾아내 불행해 하는 사람의 차이만 있는게 아닐까하고 곧잘 되묻게 된다.


우리, 조금 더 행복해지자.

조금만 더 긍정적인 눈으로 바라보자.

가난해도 크게 빚진게 없다면 곧 새로이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것에 기뻐하자.

혹 크게 빚진게 있다면 다시 한번 더 주위를 둘러보자. 하나님께서 한둘쯤은 당신에게 허락한 작은 행복이 있을것이다.  ‘너무나 불행해서 단 하나도 내겐 그런 실마리가 없소’라고 얘기해야 한다면 당신 스스로 너무 당신을 비참하게 몰고 가는 게 아닌가 말이다.

더욱이 행복의 기쁨은 당신에게 힘과 에너지, 긍정적인 세상의 열쇠를 줄 수 있지만, 불행은 더욱 불행해질 세상의 열쇠밖엔 줄 수 없다면 우린 좀 더 억지로라도 행복해 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