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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기업을 만나다

직업으로서의 대리운전

by 사람과 직업연구소 2011.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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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가장들의 마지막 탈출구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우리 시대의 많은 아버지들이 급한 마음에 시작하는 아르바이트 아닌 아르바이트가 바로 대리운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명확히 이 일에 대해 알려진 것이 없는 듯 해 잠깐 포스트를 남겨본다.


 

사람들이 가장 흔히 묻는 질문은 역시 돈이 되느냐?’는 질문이다.

기본적으로 없는 사람에겐 아쉬우나마 최소한의 생계비는 만들어낸다고 답해야 할 듯하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그런대로 개인적인 인터뷰를 해봤던 분들은 대부분이 집안을 책임지고 있는 가장이라 그런지 최소한의 벌이는 하고 있는 편이었다.

대략 150~200 정도의 수입? 다만, 부가적으로 들어가는 돈이 많다. 20%의 수입을 회사에 내고, 통신비에 기타 교통비(돌아오는) 등을 생각하면 거의 100만원 언저리의 수입이라고 한다.

 

어떤 사람이 유리하냐?’는 질문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지리에 익숙하면 훨씬 도움이 된다. 어디에 뭐가 있는지 모르는 사람은 운전도 어렵고 고객 콜을 잡아 재빨리 가기도 어렵다. 지리가 익숙치않은 사람이라면 그나마도 제대로 돈이 들어오려면 2~3달은 지나야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것도 대인접객 서비스니 별별 일을 다 겪는다. 짜증과 냉소에 젖는 것은 이해는 되지만 사실 사업적 측면에선 아쉬움이 많다. 다시 전화하고 싶은 기억을 만들어주는 대리기사를 보기는 쉽지 않다. 대인관계에 능하고, 남다른 서비스 감각이 있다면 당연히 유리하다.

 

근무시간은?’

통상 저녁 8시부터 새벽 3시 정도가 주류지만 특별히 정해진 건 없는 것으로 안다. 아마도 권장 출퇴근은 있겠지만...

직접 일을 하시는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요즘은 새벽 2시 정도면 별로 일이 없는 편이라 한다. ! 당연히 추측이 가능하겠지만 연말은 이른 바 대박 성수기다. 이때는 좀 다를 수도...

 

다른 일을 하면서 겸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

시간상으로는 가능하다. 그러나 정상출근의 업무와 병행하는 것은 솔직히 권하고 싶지는 않다. 정말로 일만 하는생활을 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잠도 평균 5시간쯤 잘 수 있으려나?

세상이 어렵다보니 이런 경우도 있지만, 건강은 잃고 난 뒤엔 대가가 너무 크다.

 

진입은?’

아직까지 쉽다. 이건 다른 말로 하면 경쟁이 치열하다는 얘기다. 잘은 모르지만 이른바 을 잡는 법도 노하우가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개인 대리운전도 생기는 것 같은데 아직 대중적이진 않다. 이용하는 입장에선 보험관계 문제가 신경이 쓰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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