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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기업을 만나다

미술치료사라는 직업

by 사람과 직업연구소 2011.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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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치료 자격증을 홍보하는 내용인데 비교적 사실에 가깝게 작성된 것 같아 옮겨봅니다.
중간중간 오해의 여지가 있는 부분은 제가 강조했거나 빨간 색으로 의견을 첨부했고, 최종 의견은 가장 하단에 넣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확인해 보시길....




미술치료사는 무슨 일을 하는 직업인가요?

#. 여기서 미술치료사와 미술치료상담사, 미술치료상담지도사는 모두 같은 의미라 봐도 무방합니다. 미술치료상담사는 말 그대로 미술을 통해 환자 (내담자)를 치료하는 직업입니다.

 

내담자가 직접 그린 그림을 통해 상담자의 내면 상태를 파악하고, 내담자가 가지고 있는 정서적 갈등이나 심리적인 증상을 완화시키는 동시에, 창조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가입니다.

 

일반적으로 미술치료는 음악이나 놀이, 무용, 심리극, 시를 이용한 한 예술치료의 한 영역으로 회화요법, 표현요법으로 부르기도 하는데요, 비언어적 의사소통 기법으로 언어성 이미지와 시각적 이미지를 통해 지금까지 상담자가 가지고 있던 자기상실, 왜곡, 방어, 억제 등의 상황을 편안하게 인정하면서도 건강한 방식으로의 정체성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측면에서 자기계발적인 성격이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술치료에 대한 부연 설명

미술치료는 그림이나 조소, 디자인 따위의 미술활동을 통해서 심신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심리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을 말합니다.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심리치료라는 점에서

일반 의사들이 하는 치료와는 다른 치료방법이기도 하지요.

 

사실, 미술치료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용어에 있어서 회화요법, 묘화요법, 그림요법 등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고, 영어의 Art therapy도 예술치료, 예술요법, 미술치료, 회화요법 등으로 번역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술치료로 번역하게 되면 미술만이 아니고, 음악, 연극, , 소설, , 레크레이션, 작업 등

자기표현을 매개로 한 건 모두 포함하게 됩니다.

 

좁은 의미에서 살펴보면 미술로 번역할 경우에는, 그림, 조소, 디자인, 서예, 공예 등 미술의 전 영역을 말하며, 사실상 어떤 의미에서보면, 꼭 그림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에 그림만을 사용하여 치료에 도입한다면 묘화나 회화요법으로 한정해서 사용하는 것이 옳다고 보이며 조소작품을 통해서나 디자인등을 이용했을 때는 미술이라는 용어가 바람직합니다.

 

  미술치료상담사가 내담자를 이끌어주는 방식은 ?

미술치료상담사는 내담자가 직접 미술작품을 창작한 후에, 그 과정들을 같이 돌이켜보면서 상담자의 심리적 상태와 문제점을 파악합니다. 일반적인 정신,심리치료나 대체요법과는 달리 미술이라는 매체를 도구로 미술치료사와 상담자가 직접 창작 과정에 개입, 조정, 대면함으로써 문제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통일한다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대부분의 치료방식이 치료자와 내담자의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통일시키지 않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비판적인 눈길을 보내는데요, 문제의 시각을 통일시키지 않으면, 단순히 훈육이나 조언정도에서 상담이 끝날 수 밖에 없는 것이라는 주장은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공감을 하는 내용입니다.

 

일단, 처음에는 언어적인 상담을 시작으로 미술을 이용해 집, 나무, 사람, 가족화 등의 창작과정을 거친 후, 여러가지 미술 이용 심리검사를 통해 내담자의 문제점을 파악하는데요, 당연히 내담자가 그린 그림을 통해서 파악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내담자가 갖고 있는 문제를 파악해 이에 맞는 미술 활동을 통해 치료법을 제시를 합니다. 그림완성하기, 풍경화, 전신상, 점토만들기, 난화그리기, 감정그리기 등, 일반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하지만..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는 미술활동의 창작과정을 거치면서 내담자의 심리상태를 치유해주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대 미술치료는 고전적인 상징해석처럼 내담자를 병리자로 보는 것이 아니라, 내담자의 의식과 주관세계를 존중함으로써, 마음을 나누는 동반자적인 역할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관점을 취한다는 것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암튼, 이런 과정을 통해 내담자들의 문제점을 적절한 방식으로 치유하는데요 ..

 

개괄적으로 말씀드리면 아래 5가지의 항목이 주로 초점을 맞추게 되는 역량입니다.

1. 효과적인 심리 진단이 가능

2. 내담자의 방어기제 감소 및 통합의 유용성

3. 특정한 발달 장애 아동의 정상발달을 촉진

4. 신체개념, 신체 심상, 자아 개념등의 문제에서의 긍정심 고취

5. 대인관계와 커뮤니케이션 등의 역량 학습

 

 

미술치료의 전망과 미래는 어떻게 될까?

#. 미술치료사는 국가자격증이 아니라, 민간자격증입니다.

미술치료 및 미술치료상담사는 1961년부터 미국, 영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일반화된 직업이지만, 우리나라는 1992년에 본격적으로 도입되었고, 현재 자녀를 둔 주부 또는 자녀를 대상으로 지도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유망한 자격증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까지는 직업적으로 정착되지 않아 정규직보다는 시간제로 근무하시면서 봉사활동으로서 미술치료를 수행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과거에는 발달장애와 같은 특정문제에 적용되는 수요만 있을뿐, 지금처럼 다양한 방식의 심리치료방법이 굳이 필요하지 않았다는 것이 큰 이유이지요.

하지만, 현재에는 일반적인 부적응이나, 부모교육, 성인들의 정체성혼란, 우울증, 아동의 자신감 키우기까지 확대되면서 자기계발적인 성격이 많이 강해지면서 대중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술치료상담사의 연봉은 어느정도?

일반적으로 미술치료사의 연봉은 2000 - 3000만원 내외로 알려져 있으나, 개인의 경력, 근무업체의 규모 등에 따라 임금차이의 폭이 클 수 있습니다.(기관채용이 확정된 경우라면 모르겠으나 사실상 이런 자리는 현재 거의 찾기 힘든 상황임)

왜냐하면, 미술치료사라는 직업 자체가 아직은 생소하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없고, 파트타임이나 프로젝트 형식이나 아웃소싱의 형태를 띄기 때문에 파악하기가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술학원의 원장이 지인의 소개를 받아 개인적으로 미술치료를 하는 과외의 형태로 비용을 받는다고 가정한다면, 그 비용은 당연히 국가에 신고되지 않을 가능성이 농후하죠 )

또한, 미술심리치료사들이 환자 (내담자) 들의 치료를 목적으로 의사, 심리학자, 간호사, 재활상담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등과 함께 팀의 형태로 각자의 전문성을 공유 / 배분하는 형태를 띄는 것도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직업의 특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술치료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이 잘 될까요 ?

많은 분들께서 자격증에 관해 오해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자격증을 취득하면, 무조건 취업이 보장된다라는 믿음입니다. 사실, 자격증은 하나의 커리어패스입니다. (자격증을 취득함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보다 우위에 있을 수 있는 경력, 스펙같은 것이죠)

다만, 어떤 경력도 없는 것보다는 자격증을 갖고 있다는 것이 다른 사람들과 차별성 있는 경력이 될 수 있고, 또한 취업 후에 그 일을 얼마나 잘 해낼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가정 할 때, 미술치료상담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했던 지식들이 전문성을 높이는데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어쨌든, 취업 후에는 이론적인 내용보다는 실무적인 체험들이나 경험들이 많으니까요)

   

미술치료상담사의 취업분야는 어디?

  미술 치료학은 미국과 유럽에서는 30년 넘게 연구되어왔는데요. 보통 미술학원이나 연구소 같은 분야에 파트너형태로 미술교육을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며, 보건소, 종합병원, 개인 전문 의원이나, 재활병원 등에 소속되어 일을 할 수도 있습니다.(현재 한국에선 정착이 잘 안되어 거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개인들이 사무실을 많이 엽니다)

치료나 상담을 주요업무로 하고 있는 기관. 조직에서는 미술치료사가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물론, 모든 기관의 비전이나 원칙이 다르기 때문에 영업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미술치료사의 취업분야는 보육시설, 어린이집, 정신보건센터, 여성복지관, 주민자치센터, 문화센터, 시민단체, 노인그룹홈, 노인복지 관련, 심리상담소, 방과 후 교사등입니다.

 

미술치료상담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Q & A)

 아래는 미술치료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미술치료사에게 자주 묻는 질문입니다. 참고하셔 미술치료에 관한 전문성을 잘 확보하시길 바라겠습니다. 

Q. 미술상담을 받으려면 그림을 잘 그리는 것이 필수인건가요?

A. 미술상담 (미술치료) 를 받기 위해 그림을 꼭 잘 그릴 필요는 없습니다. 미술상담는 미술심리상담을 줄여서 표현한 말로 미술상담가 자신의 생각과 느낌들을 그림이나 만들기 등을 통해서 표현하는 심리상담의 한 가지이기 때문에, 미술도구들을 자신의 뜻대로 유연하게 잘 다룰 수 있으면 훨씬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미술심리상담을 받는 분들이 그림을 잘 그리는 능력을 꼭 가져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Q. 미술상담은 아이들에게만 해당사항이 있나요?

A. 미술상담은 아이들 뿐 아니라 장애인과 노인 분- 누구라도 상담 받을 수 있습니다. 미술심리상담은 마음을 다루는 분야이고,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자신도 모르는 또 다른 자신들이 있기 마련이므로 다양한 마음이 여러 가지 갈등을 일으키기 때문에, 성인들도 필요합니다.

 

미술치료상담사 자격증 취득자격 기준

미술치료상담사가 되기 위해 특별히 갖추어야 할 자격요건은 없습니다. 하지만, 업무의 성격상 미술과 심리치료에 관해 상당한 지식을 갖춰야 합니다. 최근에는 미술치료만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곳이 대학원과 교육과학 기술부 등록 평생교육원이 개설되고 있습니다. 현재 이 분야에서는 미술치료학, 아동미술, 상담심리학과, 심리학, 색채학 등을 전공한 사람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 18세 이상 학력 및 경력 제한 없음

- 자격기본법 제 18(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자

- 부정한 방법에 의하여 미술치료사 자격이 취소된 후 2회 시험 이상 경과되지 아니한 자

 

미술치료상담사 시험일정 및 시험과목

시험일정은 1년에 3회 있고 자격기본법 제18조 결격사유가 없는자로서 만18세 이상이면 성별, 학력, 경력 제한없이 누구나 응시가능하며 시험과목은 필수4과목과 선택1과목으로 나누어서 치릅니다.

 

시험과목

필수 : 미술치료, 아동미술, 상담심리학, 심리학개론

선택 : 가족관계, 가족상담 및 치료, 가족생활 교육, 노인생활건강,

디자인론, 부모교육, 색채학, 아동가족의 이해, 아동발달, 정신건강론

이렇게 필수 4과목 + 선택 1과목 = 5과목을 이수하셔야 합니다. 필수 4과목은 과목이수 후 온라인 시험을 통해 테스트를 거쳐서 합격을 해야 자격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직업 컨설턴트로서의 의견:

- 자격증이 우선이냐 학력이 우선이냐를 묻는다면 저는 현실적으로 지금의 상황에선 학력이 단연코 우선시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통상의 경우 대학원 졸업은 필수과정인 듯합니다.(실제 일을 하시는 분들께 물어보기도 했습니다만)

-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미술치료를 전공하는 것이 일반적 흐름입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지만 이쪽이 더 많다고 하네요.

- 대구대, 서울여대 대학원 등을 추천하시더군요.(저와는 아무 관련 없는 곳들입니다..ㅎㅎㅎ)

- 대부분 프리랜서로 일하는데 현재로서는 주요 대상이 아무래도 아동 쪽일 수밖에 없습니다.

- 비용은 여러 종류지만 주1회씩 아이들 미술치료를 진행하고 경우에 따라 학부모를 상담하는데 월 7만원 전후를 받는다고 합니다.(사실 이건 경우에 따라 차이가 많습니다)

- 성인대상도 가능하지만 가장 문제는 현재 기업적 수요는 거의 없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 역시 공부는 공부대로 굉장히 많이 해야 하는데 현실적인 진로는 교육계 진출이나 프리랜서 창업 외엔 딱히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이 어려운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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