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로 어떤 일을 하게 됩니까?
공연 기획자는 공연을 기획하여 공연을 하기까지의 전반적인 업무를 다 하게 됩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언제, 어디서, 무엇을(무슨 공연을?), 어떻게(예산), 왜(공연의 목적)를 기초로 기획을 합니다.
우선 어떤 훌륭한 기획도 돈이 있어야 공연을 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예산 수립을 위해 공연과 관련이 있는 업체 및 기관에서 예산 지원을 받도록 합니다.(여기서 주최와 후원이 정해집니다)
예산이 정해지면 공연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타임테이블을 작성하여 순차적으로 업무를 진행합니다.
하드웨어(장소 섭외, 스텝 구성, 배우, 무대 장치,...등등)를 정하고 모든 것이 확정이 되면 가장 중요한 홍보를 시작하게 됩니다.
공연 기획자는 계획을 세우는데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획을 잘 세워 판매를 성공시키는 것이 목적입니다.
따라서 홍보를 전략적으로 잘 해야 하며 공연의 성격에 따라 소비자의 타겟을 잘 잡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공연을 성공리에 마치면 기획자의 업무는 끝이 나게 됩니다.
2.이 분야의 좋은 회사로 진입을 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공연기획자는 말 그대로 기획력이 가장 중요합니다.(창의적인 사람) 그리고 적극적인 성격(능동적인 자세)과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기에 친화력 또한 중요합니다.
고학력, 고학점과 같은 스펙보다는 기획에 필요한 경력을 더 중요시하는 편이며 외국어는 시험 점수보다 회화가 능통한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
PT 능력도 매우 중요합니다. 컴퓨터 스킬은 기본적으로 능숙하게 할 줄 알아야 하며 그래픽(포토샵 일러스트 등) 기술도 플러스 요인이 됩니다.
공연기획에 관련한 전공자면 더욱 좋고 해외 연수 경력이 있다면 만족할 만한 곳으로 입사하기 수월할 것입니다.
3.분야의 보수 수준은 주로 어느 정도로 형성이 되나요?
이 분야의 보수 수준은 일반 사무직보다는 낮은 편입니다. 경력이 없는 신입일 경우에는 연봉 1800만원도 안 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정규직 보다는 비정규직 근로자가 더 많은 분야이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보수가 책정 되어있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4.일을 하면서 제일 어려운 점은?
공연이라는 특성상 체력이 가장 중요시 됩니다. 근무 시간도 일반 직업과는 달리 밤까지 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고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보다는 활동하는 시간이 더 많기 때문에 체력이 약하다면 아마 오래 버틸 수 없는 직업이라 생각합니다.
입사하여 1~2년 정도는 박봉에 과도한 업무량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 시기를 겪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일에 대한 보람을 많이 느낄 수 있는 직업이기에 본인이 견디고 배우는 자세로 임한다면 분명 본인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5.공연기획 분야 쪽 일의 전망을 어떻게 보십니까?
현실적으로 본다면 수요보다 공급이 넘쳐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공연기획자라는 직업이 자리 잡은 지는 실상 몇 년 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무대는 한정되어 있는데(기획사들의 상황도 정체기라 볼 수 있습니다) 불과 몇 년 사이에 공연기획자의 수가 너무 많아지다 보니 입사를 한다 해도 그 안에서 성장하기가 매우 힘든 상황이라 볼 수 있습니다. 공연 문화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아직은 부족한 터라 연극, 뮤지컬과 같은 공연보다는 콘서트 같은 공연에 편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직은 전망이 밝다고는 할 수 없지만 본인이 이 일에 적합하며 즐겁게 일할 수 있고 추후 공연 기획과 관련하여 개인 사업을 목표로 한다면 본인의 역량에 따라 충분히 성공 할 수 있는 직업이라 생각합니다.
6.이쪽 일을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단순한 호기심 또는 흥미로 이 직업을 택하려 한다면 과감하게 그만두라고 말하고 싶다.
겉으로 보기에 화려한 이 직업은 사실 매우 고되고 자기와의 싸움이 필요한 직업이다.
그리고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면 ‘누군가 내게 가르쳐 주겠지’라는 수동적인 태도로는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행동하라.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남들과 똑같이 행동하지 말고 나만의 방식으로 바꿀 수 있는 창의력을 키워야 한다.
모든 것은 부딪혀 봐야 알 수 있다. 하지만 어떠한 준비와 각오도 없이 부딪힌다면 쉽게 포기하게 될 것이다. 공연이라는 분야에 한정되지 말고 다양한 분야에서 기획자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세상을 넓게 보고 적극적으로 임한다면 본인의 목표에 분명 닿을 수 있을 것이다.
7.다른 일을 하다가 진입이 가능할까요? 된다면 어느 정도 연령까지?
전직은 물론 가능합니다. 본인의 의지만 확고하다면. 연령 제한을 두고 있지는 않지만 전혀 무관한 경력은 인정해주지 않기 때문에 연령이 높은데 신입직원으로 뽑기는 다소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기획자로서의 스펙이 어느 정도 갖추어져 있다면 30대 초반까지는 입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Tip; 아래는 공연기획자에 대한 워크넷 한국직업사전의 내용입니다^^
공연기획자
- [직무개요]
- 공연작품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작품의 선정부터 홍보 및 마케팅까지 일련의 과정을 기획한다.
- [수행직무]
- 국내·외 공연시장동향, 대중의 기호 및 성향 등을 조사하여 뮤지컬, 오페라, 연극, 콘서트 등 공연할 작품을 선정한다. 외국 작품의 판권을 수입하거나 국내의 창작작품을 선정한다. 투자자와의 협의 하에 공연일정 및 공연장소를 결정하고, 예산을 책정하며, 출연배우 및 제작인력을 확정한다. 일정 및 진행사항에 대하여 제작진과 협의하고 총괄한다. 공연의 홍보 및 마케팅, 티켓판매 등과 관련하여 업무를 지원한다. 공연 시 무대를 점검하고 확인한다. 외국공연팀(배우 및 제작인력)의 국내 공연을 기획하기도 한다.
- [부가직업정보]
- 산업분류: 공연산업
- 정규교육: 14년 초과~16년 이하(대졸 정도)
- 숙련기간: 4년 초과~10년 이하
- 직무기능: 자료(조정) / 사람(협의) / 사물(관련없음)
- 작업강도: 가벼운 작업
-
육체활동: - 작업장소: 실내·외
-
작업환경: - 유사명칭: 공연연출가, 공연마케터
- 관련직업: 해당 정보가 없습니다.
- 자격/면허: 해당 정보가 없습니다.
- 조사연도: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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