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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기업을 만나다

뽕짝 허준의 새로운 도전

by 사람과 직업연구소 2012.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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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모델이란 은근히 시대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오늘날 많은 직업들이 새롭게 재해석되고, 재조명된다. 혹시 당신은 한의사란 직업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보통 근엄한 표정의 할아버지(허준에 나왔던 이순재씨 같은 느낌의)를 연상하는가? 그렇다면 여기 이 사람을 한번쯤 눈여겨보아도 좋을 듯 하다.

자신의 개성을 살린 독특한 브랜드로 한의사란 직업의 또 다른 모델을 만들고 있는 일명 뽕짝 허준김오곤 명인한의원 원장이 오늘의 1인 기업인터뷰 주인공이다.


 

Q: 한의원을 운영하는 한의사이면서 대체의학 박사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원장님의 경우는 다른 일이 많으신데...

A: 한의원 일은 예약제로 4일간 운영한다. 그 외에 수요일과 목요일 이틀은 강의를 나가고 있다.(실제 이 날도 두 건의 강의가 잡혀 있었다) 일주일에 일요일 하루를 쉰다.

 

Q: 강의를 위해 이틀이나 쓰다니 어떤 계기가 있으셨는지 알고 싶다

A: 우연한 기회에 강의를 시작할 계기가 있었는데 좀 어려운 강의를 맞았었다. 그 이후 실력에 대해 자신도 붙고 무엇보다 강의가 잘 나와 맞았다. 지금은 강의 쪽으로 좀 치중을 하고 있다.

 

Q: 일에 대해 만족하며 사시는 것 같은데 이 일이 천직이라고 믿는가?

A: 한의사, 강사, 그리고 가수라는 것까지 모두 재미있고 내겐 천직이다. 재미있으니까.

 

Q: 노래하는 한의사, 뽕짝 허준이라는 이름으로 최근에는 TV에도 자주 소개가 된다. 이것은 계획된 컨셉이었나?

A: 그냥 재미있어 하나보니 그렇게 됐다. 지금은 그 컨셉이 여러 가지로 내 활동에 도움이 되고 있기도 하다.(실제 그는 가수협회 회원임을 늘 강의에서 강조한다.^^;)

 

Q: 정말로 TV에 나온 것처럼 하루에 세 번씩 진료대기실에 요란한 복장을 입고 나와 노래도 하고 그런가?

A: 사실이다. 이제는 환자와의 약속이라고 내가 안하려고 하면 간호사들이 등을 떠민다.(웃음)

 

Q: 앞으로의 방향은 어떤 쪽이신지?

A: 좀 더 건강과 관련된 유익하고 재미있는 강의로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싶다. 솔직히 말하자면 한의사도 보람 있지만 난 가만히 앉아 있는 것보다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좋다.

 

 

이 날도 그는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라는 강의를 취업관련 기관에서 진행했다.

강의장이 온통 시끄러운 것을 보니 또 특유의 걸쭉한 분위기로 강의가 끌려가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그 속에 좋은 내용이 없다면 그 강의는 허탈하다.

그런 면에서 그는 두 마리 토끼를 적절히 잡을 줄 안다. 개인적으로는 어쩌면 그는 가장 자기스럽게, 자신의 주어진 모습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수원 팔달산 자락의 예약제로 운영되는 개인한의원(명인한의원) 원장에서, 이제는 전국을 누비는 강사로의 변신... 그는 누가 뭐라 해도 자신만의 브랜드를 가진 1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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