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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영의 뷰포인트

젊은 직업상담사들에게 필요한 것

by 사람과 직업연구소 2023.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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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직업상담사들에게 필요한 것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참여하고 있는 저연차 직업상담사들에 대한 코칭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어느새 제 나이도 있고 해서 그런지 주변을 돌아보면 모두 기본이 10, 좀 익숙한 얼굴들은 15~20년의 연차를 가진 베테랑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젊은 상담사를 뽑거나 할 때, 주변의 요청들이 많아 늘 젊은 상담사들과 한 번쯤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더랬습니다하지만 그 계기가 쉽지는 않더군요.

 

젊은 직업상담사들을 이번 코칭 기회를 통해 꽤 많이 만났습니다. 여러 가지 고민을 안고 있지만 거의 예외없이 가지고 있는 고민 중의 하나는 자신들의 경력개발문제였습니다.

생각해보면 너무나 당연한 것이 3년 차 정도만 넘어서도 길이 안 보인다는 생각을 하는 젊은 상담사들이 많습니다

 

무엇이 이 젊은 직업상담사들을 힘들게 했을까를 생각해봤습니다. 그 와중에 제가 보고 느낀 것은 왜 네트워킹을 하지 않지?’라는 것이이었습니다.

어느 분야든지 성장을 꿈꾸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할 일은 해당 분야의 다양한 롤모델을 찾고, 그들이 간 경로를 확인해보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을 찾아내는 것이지요. 당연히 이 과정에서 관련 분야의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고 의견들을 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젊은 직업상담사들이 이런 것을 위해 얼마나 시간을 쓰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바쁘더군요. 그 와중에 사람을 만나기 위해 시간을 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업상담분야'에서 네트워킹은 한가해서 하는 활동이 아닙니다. 진로를 고민하는 이에게는 필수적인 활동이지요. 

 

온오프를 막론하고 네트워킹에는 무한한 기회가 담겨 있습니다. 아마도 가장 강력한 진로해결의 열쇠가 아닐까 합니다

 

몇 달 전의 일입니다. 한번은 젊은 현업자들과 교류를 하고 싶은 마음에, 현업 실무자 모임을 모 직업상담사 카페에서 제안한 적이 있었습니다. 젊은 분들의 생각도 알아보고, 그들이 보는 시장의 변화에 대해 알아보고 싶기도 했었으니까요.

사실 가장 큰 이유는 주변에서 젊은 직업상담사를 찾는 곳들이 있어 그런 정보를 필요로 하는 이가 있다면 나누고 싶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어땠을까요? 전국단위 카페에, 그것도 서울지역으로 현업자 모임을 제안했는데, 1주일이 넘도록 댓글 하나가 달리지를 않더군요. 민망한 마음에 결국 포스팅을 내렸습니다.

 

직업상담에서 네트워킹은 일자리를 구하는 가장 강력한 루트입니다. 그렇게 알고 있고, 교육을 받은 컨설턴트분들도 많을 겁니다.(전 실무자 교육에서 이 부분을 꽤 많이 얘기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어떤가요? 자신의 미래를 위해 얼마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배우고 참여하는지 돌아봤을 때 충분히 스스로를 납득 시킬 만큼 움직이고 있는 것일까요?

 

꽤 오랜 기간 일을 해오면서 제가 배운 것이 있다면 재취업도, 창업도 결국은 사람이 돕지 않으면 어렵다는 것입니다.

내 경력개발의 시작점을 찾는 열쇠는 내부에만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잘 찾아보면 외부에서도 그 열쇠는 찾을 수 있습니다혹 다음 행보가 보이지 않아 답답하신가요? 그럼 이제 밖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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